여수시, 2025년 섬 드론 배송 서비스 본격 추진 10개 섬 지역에 드론 배송… 생활 물품부터 행정 서비스까지 지원 확대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
2025년 07월 10일(목) 13:45 |
![]()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7월 11일부터 11월 21일까지 물류 취약지역인 10개 섬을 대상으로 생활 물품과 배달 음식 등을 드론으로 배송하는 ‘섬 드론 배송 상용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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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은 여수시가 지난 3월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한 ‘2025년 K-드론 배송 상용화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9,000만 원을 지원받아 시행됐다.
드론 배송은 3곳의 배송거점(돌산 진모지구, 돌산 작금항, 화정면 개도)을 통해 10개 섬 지역(송도·소횡간도·대횡간도·소두라도·대두라도·금오도·개도·상화도·하화도·제도)에 설치된 배달 지점으로 이뤄진다.
배송 물품은 생활 물품과 배달 음식 등이며, 초기 배송 중량은 5kg으로 시작해 10월경에는 최대 1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배송일은 권역별로 매주 또는 격주 금요일이며 배송비는 전액 시에서 지원한다.
이용자는 배송 앱 ‘여수플라이’ 또는 전화(☎061-641-4959)를 통해 사전 예약하면 되며 물품이 배달 지점에 도착하면 알림 메시지가 전송되고, 주문자가 직접 찾아가는 방식이다. 또한, 여수시는 드론 배송망을 활용해 재난 구호물자나 취약계층 지원 물품 배송, 긴급우편 전달, 위험지역 순찰 등 다양한 행정 서비스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 2년간 마련해온 드론 배송 기반을 바탕으로 주민 체감도가 높은 실질적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섬 주민들이 드론 배송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 4일 지역 신협 6개 사와 드론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지역 신협은 올해 섬 지역 드론 배송을 위해 1,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하기로 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