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우도면 오봉리,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선정 삶의 질 확 바뀐다! 국비 포함 24억 투입 행정과 주민 협업의 결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
2025년 07월 10일(목) 10:19 |
![]() 제주시 |
이를 통해 오봉리는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안전과 위생, 생활 인프라 확충을 아우르는 전면적인 변화를 맞이할 전망이다.
이번 선정은 지난 2020년 귀덕1리가 선정된 이후 4년 만의 성과로, 그동안 제주시가 꾸준히 추진해 온 주민 중심의 마을만들기 정책이 결실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제주시는 총사업비 24억 7,900만 원(국비 16억 5,000만 원 포함)을 투입해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슬레이트 지붕 개량 및 77가구 노후주택 집수리, ▲방범 CCTV 4개소 및 보안등 20개 설치, ▲빈집 리모델링 및 재래식 화장실 철거, ▲주민 공동체 회복과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현재 오봉리는 전체 주택 278호 중 63.7%가 슬레이트 지붕이며, 절반 이상이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이다. 또한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33.5%에 달해, 이번 사업이 단순한 환경 개선을 넘어 주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시 강승태 마을활력과장은 “이번 선정은 주민과 행정이 함께 만들어낸 소중한 결실”이라며, “단순한 시설 정비를 넘어 마을의 미래를 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철 오봉리 이장 역시 “마을이 새 단장을 하게 되면 어르신과 아이들은 더 안전하게 생활하고, 관광객들은 더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제주시는 앞으로도 ‘제주다움’이 살아있는 따뜻한 공동체 회복을 위해 주민과 함께하는 마을만들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방침이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