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 공직사회의 시작과 끝

서귀포시 서홍동 주무관 진수연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
2025년 07월 10일(목) 10:21
서귀포시 서홍동 주무관 진수연
[정보신문] 공무원에게 청렴은 결코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지켜야 할 의무이다. 사회의 공공 이익을 위해 일하는 공무원에게 국민이 기대하는 바는 날로 커지고 있다. 그 기대의 중심에 바로 ‘청렴’이라는 가치가 자리하고 있다.

공무원의 한순간의 비윤리적 선택도 사회 전체의 신뢰를 크게 흔들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청렴은 단순히 개인의 도덕적 자질을 넘어, 모든 공직자의 존재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청렴한 공무원은 작은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어떤 상황에서도 법과 원칙을 지키고, 공정한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다. 자신의 이익이 아니라 국민 전체의 이익을 우선시하며, 맡은 바 임무를 성실하게 다하는 것이 청렴의 출발점이다. 이것은 단순히 금전적인 부패만을 경계하는 것이 아니라, 친분이나 이해관계에서도 자유로워야 함을 의미한다.

공직자의 청렴이 중요한 이유는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기 때문이다. 한 명의 공무원이 보여주는 정직하고 공정한 모습은 수많은 국민에게 신뢰와 희망을 준다. 반면 비리가 드러나는 순간, 공공의 신뢰는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고 이는 사회 전체에 큰 손실을 남긴다.

청렴은 어느 한 순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매 순간의 작은 실천에서 비롯된다. ‘이 정도는 괜찮겠지’라는 안일함 대신, ‘이 또한 국민이 지켜본다’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서로가 감시자이자 동반자가 되어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가야 하며, 내부고발자를 보호하고 투명한 행정 절차를 확립하는 등 제도적으로도 부패가 개입할 여지를 차단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청렴은 신뢰받는 사회의 근간이다. 국민들이 공무원을 신뢰하고, 공무원 역시 그 신뢰에 보답할 때 대한민국은 더 밝고 건강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다. 모든 공직자가 초심을 잃지 않고 한결같이 청렴을 실천할 때, 공정하고 신뢰받는 사회가 실현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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