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유산돌봄센터, 향토유형유산 석조물(비석 14기)보존 위한 전문가 자문회의 개최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
2025년 07월 09일(수) 17:43 |
![]() 제주문화유산돌봄센터, 향토유형유산 석조물(비석 14기)보존 위한 전문가 자문회의 개최 |
이번 자문회의의 목적은 비석 표면에 고착된 지의류, 조류, 선태류 등의 생물과 기타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석조 표면의 안정화를 도모하는 것이다. 또한, 세척을 완료한 비석과 미세척 비석의 상태를 면밀히 비교·분석하고, 주변 환경과 기후조건이 비석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최적의 세척 주기 설정 및 효율적인 관리 방안을 수립하는 데 있다.
자문위원으로는 문화유산 보존 및 복원 분야의 전문가 2인이 초빙되어, 현장 방문을 통해 비석의 현재 상태를 직접 진단하고 세척방법에 대한 전문적인 의견을 제시하였다.
비석이 위치한 제주목 관아와 제주향교의 기후, 습도, 수목의 생장 등 주변 환경 요인이 비석의 오염 및 훼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하고 비석 원형 보존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세척을 실시할 것을 제시하였다.
이번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제주 지역의 소중한 향토유형유산인 비석들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보존·관리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제고하고 미래 세대에 온전히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한편, 제주문화유산돌봄센터는 복권기금을 재원으로 하여, 문화유산 훼손 방지 및 주변 시설물에 대한 경미수리·일상관리를 수행하는 사전 예방적 보존관리 활동을 하고 있으며 2025년 현재 제주도 내 문화유산 349개소를 관리하고 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