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과 폭염의 계절, 안전은 준비에서 시작된다

서귀포시 표선면 자율방재단원 송승익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
2025년 07월 09일(수) 10:42
서귀포시 표선면 자율방재단원 송승익
[정보신문]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며 반가운 휴가와 함께 걱정도 찾아온다. 바로 태풍과 폭염 등 여름철 재난이다. 매년 겪는 일이라지만, 자연재해 앞에서는 익숙해질 수도, 방심할 수도 없다. 한순간의 방심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에 여름철은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시기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기후 변화로 인해 태풍의 강도는 점점 세지고, 폭염으로 인한 피해도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평소 평온했던 마을이 한순간에 강풍과 침수 피해를 입고, 무더위로 일상이 위협받는 모습을 우리는 여러 차례 경험해왔다.

자연재해는 더 이상 '운'이나 '우연'에 맡길 수 없다. 결국 피해를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평소 준비와 대응뿐이다. 눈에 띄지는 않지만, 지역 곳곳을 점검하고, 작은 위험도 그냥 넘기지 않는 꾸준한 대비가 있어야 비로소 모두가 안심할 수 있다. 재난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을 지키는 힘은 바로 이런 보이지 않는 노력에서 시작된다.

평소에도 지역을 살피고, 주민들과 함께 비상계획을 세우며, 위기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반복하는 과정 속에 진짜 안전이 만들어진다. 바로 이 꾸준한 준비가 위기의 순간, 우리 지역을 지키는 힘이 된다.

이번 여름, 어떤 상황이 닥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안전은 특정인의 몫이 아닌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그 책임을 잊지 않기에 우리는 오늘도 위험을 살피고, 빈틈없는 대비에 힘쓴다. 작은 실천이 쌓여 결국 모두가 안심하는 지역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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