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준비만 잘하면 안전하게 이겨낼 수 있습니다.

순천소방서 김우람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
2025년 07월 08일(화) 15:57
순천소방서 김우람
[정보신문] 최근 몇 년간 여름철 폭염은 점점 더 길어지고 강해지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빠르게 기온이 오르며, 일상 속에서도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특히 노약자, 어린이, 만성질환자, 야외근로자 등은 폭염에 더욱 취약하므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폭염은 단순히 무더운 날씨가 아니라,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재난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 모두가 실천할 수 있는 폭염 대비 안전수칙을 다시 한번 되새겨야 할 때입니다.

1.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세요
갈증을 느끼기 전에 규칙적으로 물을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카페인이 많은 음료나 알코올은 체내 수분을 오히려 빼앗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실내 온도를 적절히 유지하세요
냉방기기를 사용할 때는 실내외 온도차가 너무 크지 않도록 주의하고, 에너지 절약을 위해 26~28도 사이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노약자가 있는 가정이나 복지시설은 더욱 철저한 온도 관리가 필요합니다.

3. 외출은 가능한 한 자제하세요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햇볕이 가장 강한 시간대입니다. 이 시간대의 외출이나 야외 활동은 가급적 피하고, 불가피할 경우 모자, 선글라스, 밝은색 옷을 착용해 체온 상승을 막아야 합니다.

4. 폭염 경보 시 행동요령을 숙지하세요
기상청이 폭염주의보 또는 경보를 발령하면, 지역 행정기관이나 재난문자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응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주변 상황을 점검해야 합니다.

5. 이웃과 함께 예방하세요
폭염은 공동체의 힘으로 더 잘 이겨낼 수 있습니다. 홀로 사는 어르신이나 건강에 취약한 이웃에게 안부 전화를 하거나, 필요한 지원이 있는지 살펴보는 작은 관심이 큰 힘이 됩니다.

기후 위기의 시대, 더 이상 무더위는 피할 수 없는 계절적 현상이 아닌 우리가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할 재난입니다. 폭염은 사전에 준비하고 함께 대응한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올여름, 우리 모두가 작은 실천으로 더 큰 안전을 만들어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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