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학학교, 애월문학회와 함께하는 여름문학교실 참여자 모집 2025도민문학학교 바람이 머무는 문학길 사업 일환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
2025년 07월 07일(월) 10:18 |
![]() 제주문학학교, 애월문학회와 함께하는 여름문학교실 참여자 모집 |
이번 프로그램은 제주문학학교를 운영하는 주요 단체인 제주문인협회가 중심이 되어 기획 및 진행을 주도한 행사로, 제주문학학교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문학의 현장을 체험하고 지역문인의 활동을 조명하며, 문학의 사회적 가치와 의미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문학을 사랑하는 일반 도민뿐 아니라, 문학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참여자들에게 문학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창작의 동기를 부여하는 실질적인 자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여름문학교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애월읍 일대에서 진행되며, 제주문학의 공간과 인물을 현장에서 만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오전 프로그램은 애월읍 일대 문학 유적지 탐방으로 시작된다. 참가자들은 09시 40분 공설운동장에 집결해, 애월문학회 회원들의 안내에 따라 지역 문학 현장을 직접 걸으며 제주문학의 흐름과 공간의 의미를 체험하게 된다.
오후에는 장한철 문학제와 문학 토론회가 이어진다. 장한철 문학제는 장한철의 생가에서 열리며, 그의 삶과 문학을 주제로 한 낭독과 해설, 지역 문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제주문학의 뿌리와 자긍심을 되새기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이후 토비스 콘도에서 열리는 문학 토론회는 ‘해양문학으로서의 장한철의 『표해록』’을 주제로, 『표해록』의 문학사적 가치와 해양적 상상력, 지역성과 시대성을 조명한다. 발표는 김세미오 박사가 맡으며, 제주문학이 지닌 지리적·문학적 특수성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해당 토론회는 별도 참석도 가능하다.
제주문학학교는 “이번 여름문학교실이 문학을 일상에서 체험하고, 지역문학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는 실천적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더 나아가 제주문학의 가치를 발굴하고 확산시키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