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무더위와 열대야 이어져… 야간에도 온열질환 주의 필요!

6월 하순(6.21.~6.30.) 온열질환자 동기간 대비 123명 증가
폭염시 야외작업, 농사 등 활동 자제하고 건강수칙 준수
열대야로 발생하는 온열질환에 대비하여 취침환경 시원하게 하기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
2025년 07월 04일(금) 10:57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
[정보신문] [제주도민신문]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6월 하순(6.21.~6.30.) 기준 온열질환자가 전년 동기간 대비 123명 증가하였고, 당분간 무더위와 열대야가 지속됨에 따라 열대야 대비 온열질환 예방 건강수칙을 개발하여 배포하였다.

열대야는 온열질환 뿐만 아니라 피로감, 집중력 저하, 두통, 식욕부진, 불면증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취침 전과 취침 환경을 시원하게 하고, 일상을 건강하게 하는 등의 건강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2025년 5월 15일부터 7월 1일까지 총 524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하였고, 이 중 사망자는 3명이었다. 온열질환자는 전년 동기간(390명) 대비 약 1.3배, 사망자는 1.5배로 증가한 수치이다.

5.15.~7.1.기간 중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된 온열질환은 실외 발생(84.9%)이 많았고, 특히 작업장(26.0%), 논밭(17.0%)과 길가(17.2%)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30.5%를 차지하고 있어 야외근로자와 어르신 등 폭염 취약집단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5.15.~9.30.) 운영기간 동안 수집된 온열질환 발생 정보는 질병관리청 누리집(www.kdca.go.kr)을 통해 매일 공개되며, 지난 연도 발생현황 통계는 감시체계 연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열대야는 단순히 잠을 설치는 불편함을 넘어서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건강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며, “국민들께서는 과식, 알코올,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시원한 수면 환경 만들기 등 열대야 대비 건강수칙 실천을 통해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열대야뿐만 아니라 낮 시간 폭염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하며, 무더운 날씨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시원한 환경에서 휴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열대야 대비 건강수칙>

① 취침 전 준비하기
과식, 알코올,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규칙적인 생활 습관 유지
충분한 수분 섭취 권장하되, 취침 직전 과도한 수분 섭취는 삼가
수면 1~2시간 전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샤워하여 체온 낮추기

② 시원한 수면 환경 만들기
과도한 운동이나 강도 높은 운동 자제(고강도 운동은 심부체온 상승시켜 수면 방해)
실내가 시원하고 쾌적하게 유지되도록 온·습도 관리하기
통풍이 잘 되는 면소재의 얇고 헐렁한 잠옷 착용

③ 일상 속 건강관리
열대야 예보 및 폭염 특보 등 기상정보 수시 확인
낮잠은 짧게 취하고 규칙적인 수면 리듬 유지
만성질환(고혈압, 당뇨 등)이 있는 경우 무리한 야외활동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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