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사라실 예술촌, 중마장애인복지관과 업무협약 체결

장애인의 평생학습권 보장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운영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2025년 07월 03일(목) 17:17
광양시 사라실 예술촌, 중마장애인복지관과 업무협약 체결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광양시 사라실 예술촌(촌장 조주현)이 24일 광양시 중마장애인복지관과 지역사회의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한 MOU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7월부터 2025년 우수평생학습 프로그램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우수평생학습은 시민들의 다양한 학습 수요를 충족하고, 지역사회 평생학습 기반을 강화하고자 마련된 광양시 지원사업이다.

7월부터 운영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인 ‘I am 美(Me)’는 인문학과 문화예술이 결합된 융·복합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진정한 의미의 평생교육 실현을 위해 장애인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광양시 중마장애인복지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함께 협업해 나갈 계획이다.

‘I am 美(Me)’는 평생학습 대상인 장애인의 특성을 이해하고 타인과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나’의 가치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7월부터 11월까지 2기수로 나뉘어 각 기수당 총 10회차에 걸쳐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7월 2일(수) 방승희 작가의 인문학 강연을 시작으로 대상자가 주체가 되어 활동하고, 하고 싶은 일을 꿈꾸고 이를 실현하도록 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예정이다.

1~3회차는 인문학 강의를 통해 ‘나’를 표현하는 단어와 짧은 글귀, 시를 지어 다른 참여자들과 공유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4~10회차는 인문학 강의를 통해 나온 결과물을 일러스트, 자화상 콜라주 등의 문화예술로 승화시킬 계획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기존의 문화예술교육의 정해진 틀을 벗어나 개개인이 가진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교육 영역으로 전환하고자 한다. 나아가 정체성을 담은 평생학습 기회 제공으로, 사회적 고립 및 문화 사각지대의 해소뿐만 아니라 문화예술로 소외계층 내면의 예술성을 도출하여 평생학습 문화 진흥 기반을 마련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김종호 광양시 교육청소년과장은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문화예술교육의 사각지대 없는 평생학습 문화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되며, 평생학습 지원 취지에 맞도록 사회취약계층 시민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넓히고, 배움과 나눔이 일상이 되는 광양시를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조주현 광양시 사라실 예술촌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향후 장애인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과 교재 개발, 장애인 문화예술교육 방안 마련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을 통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가 광양시에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밝혔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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