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립무용단, 초등학교 여름 춤 캠프-무용아 놀자 운영

도립무용단 ‘무용아 놀자!’ 캠프, 7월 3일부터 참가자 선착순 모집
8월 11일부터 16일간 진행, 단원들이 직접 지도·소규모 맞춤형 교육 진행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2025년 07월 02일(수) 20:57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립무용단(단장 이희진)이 여름방학을 맞아 도내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전통무용 교육 프로그램 ‘여름 춤 캠프–무용아 놀자!'를 운영한다.

이번 캠프는 초등학생들에게 검무, 한삼놀이, 꽃등춤, 부채춤 등 눈높이에 맞춘 전통무용을 배울 기회를 제공한다.

전신 운동인 무용은 자세 교정과 근력 발달, 성장기 아동의 키 성장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으며, 교육과정은 신체 발달을 균형 있게 돕고 전통예술에 대한 흥미를 자연스럽게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교육은 8월 11일부터 26일까지 제주문예회관 교육실과 도립무용단 연습실에서 진행되며, 과정별 15명 내외 소규모 반으로 운영된다. 도립무용단 단원들이 오전·오후반으로 나눠 직접 지도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짧은 기간 익힌 내용을 스스로 표현하며 자신감과 성취감을 높일 수 있도록 8월 27일에는 제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성과발표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참가 학생들이 배운 무용을 발표하고, 도립무용단은 특별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7월 3일 오전 10시부터 7월 9일까지 제주문화예술진흥원 누리집(https://www.jeju.go.kr/jejuculture/index.htm)에서 선착순으로 60여 명을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도립무용단으로(☎710-7673) 문의하면 된다.

이번 ‘여름 춤 캠프-무용아 놀자!’는 찾아가는 도립무용단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 교육사업은 무용의 기반이 제한적인 제주에서 전통무용 보급과 무용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공공 교육사업으로, 2023년부터 매년 초등학생과 어르신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전통무용 교육을 운영해 왔다.

김혜림 도립무용단 예술감독 겸 안무자는 “이번 교육은 단기 프로그램에 그치지 않고, 지역 기반 전통예술의 지속가능성을 다음 세대와 함께 고민하고 실현하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도립무용단은 예술교육을 통해 전통의 가치를 확산시키고, 미래 세대와 함께 성장하는 예술 공동체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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