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하지만 큰 힘, 친절 서귀포시 표선면 주무관 김진희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 |
2025년 06월 25일(수) 10:26 |
![]() 서귀포시 표선면 주무관 김진희 |
친절은 대단한 걸 요구하지 않는다. 거창한 선물이나 특별한 이벤트가 필요한 것도 아니다. 오히려 사소한 말 한마디, 상대를 조금 더 생각하는 마음, 공감하려는 자세가 친절의 시작이다.
하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여유를 갖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특히 업무를 하다 보면 감정이 앞서거나 순간의 피로감에 친절을 잊을 때도 많다. 그럴 때마다 나는 친절을 베푸는 것이 결국 누군가를 위하는 일인 동시에, 나 스스로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는 일이라는 점을 떠올린다.
가끔 커피를 사러 들렀을 때 밝게 웃으며 인사를 건네는 종업원을 만나면, 평범했던 하루가 왠지 모르게 기분 좋아지는 순간을 경험한다. 그 작은 친절이 내 하루를 바꾸는 것이다. 그리고 나 역시 그런 순간을 누군가에게 만들어줄 수 있다는 사실을 떠올린다.
친절은 거창하지 않지만, 그 의미는 결코 가볍지 않다. 웃는 얼굴, 따뜻한 말, 상대를 이해하려는 마음이 모여 결국 우리의 하루와 삶을 바꿔놓는다.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바쁘게 살아가는 시대다. 그래서 더더욱 친절의 힘을 믿고 싶다. 나부터 웃으며 다가서고, 상대의 입장을 조금 더 헤아리는 것, 그 작은 노력이 결국 더 나은 관계를 만들고, 더 따뜻한 일상을 만든다.
친절은 사소해 보여도 결코 사소하지 않다. 오늘 하루, 내가 먼저 웃으며 다가서 보는 건 어떨까. 아주 작은 행동이 누군가의 하루를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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