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노화고등학교, 시험 스트레스 날리는 ‘정서적 지지 캠페인’ 눈길 AI 상담, 감정과 학습 모두 챙긴 따뜻한 지원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
2025년 06월 24일(화) 15:53 |
이번 캠페인은 또래상담부가 주관해, 시험 기간 중 불안과 긴장을 완화하고 자기주도적 학습 태도와 또래 간 긍정적 관계 형성을 지원하고자 기획됐다. 학생들은 학습법 점검, 공부 노하우 나눔, 응원 메시지 교환 등의 활동을 통해 서로를 격려하며 건강한 공동체 문화를 형성했다.
특히, 참여 학생들에게는 정성껏 준비한 시험 응원 간식과 함께 포춘 쿠키가 제공되었는데, 이 안에는 따뜻한 메시지와 함께 학생들을 위한 디지털 마음 돌봄 서비스인‘AI 위클래스 상담 링크’가 포함되어 있다.
AI 위클래스는 학생들이 직접 상담실을 방문하기 어려운 시험기간, 혹은 늦은 밤 공부 중 고민이 밀려올 때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AI 기반 온라인 상담 서비스다. 학생들은 자신의 감정과 고민을 입력하면, AI가 공감하며 이야기를 들어주고, 간단한 조언이나 감정 정리를 도와주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언제 어디서든 부담 없이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행사를 기획한 상담교사 이서영은 “시험 기간에는 위클래스 방문을 부담스러워하거나 시간이 맞지 않아 상담받기 어려운 학생들이 많다. AI 위클래스는 그런 학생들에게 아주 실용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며, 학생들이 자신의 마음을 돌보는 방법을 배워가는 데 작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1학년 김00 학생은 포춘쿠키 속 링크에 관심을 보이며, "밤에 혼자 고민할 때 위로가 될 것 같다", "내 이야기 들어주는 느낌이 들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노화고등학교는 앞으로도 AI 기술과 따뜻한 마음을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자기주도적 학습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박춘남 교장은 “학생들이 시험 성적뿐 아니라 마음 건강까지 함께 돌볼 수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정서적 안정과 자기 성장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