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지방세 챗봇 생활, 납세 고민 이제 그만

제주시 일도2동 주민센터 김민형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
2025년 06월 23일(월) 10:21
제주시 일도2동 주민센터 김민형
[정보신문] 세금을 문의하기 위해 점심시간을 반납하거나, 업무 종료 직전에 다급히 전화를 걸어 담당자를 찾던 풍경이 여전히 낯설지 않다. 자동차세·재산세·취득세 등 지방세는 세목이 다양하고 감면 요건과 납부 기한도 제각각이어서 시민들은 ‘어떤 세금을 언제까지 납부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반복해 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가 선택한 해법은 인공지능 챗봇이다.

디지털 시대에 맞춰 납세자들의 세금 관련 궁금증을 신속하게 해소하고, 상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방세 챗봇 상담서비스’가 연계된 QR코드 고지서를 도입했다.

올해 자동차세 정기분 고지서부터 QR코드가 전면에 배치되어 있어 카메라로 QR을 인식하는 순간, 지방세 무료 상담 창구가 열리게 된다. 특히 복잡한 감면·공제 요건도 예시를 들어 설명하므로 세무 전문 지식이 없는 시민도 이해하기 쉽다. 자동차세는 물론, 환경개선부담금 및 차량 과태료 등 세외수입 부과 내역까지 확인 할 수 있어 납세자는 업무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실시간 본인의 세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지방세 챗봇 서비스는 ▴단답형, ▴시나리오형, ▴일괄상담 등 3가지 유형으로 제공되는데 단답형은 챗봇에 키워드만 입력하면 추천 질문이 자동으로 표출되어 선택할 수 있는 형태로 구성되는 방식이다. 만약 질문한 내용이 포괄적이어서 구체화가 필요하거나 답변 내용이 복잡한 경우에는 ‘시나리오형’으로 제공하여 원하는 항목을 선택하면 좀더 상세한 답변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생애 최초로 부동산을 구매하였거나 재산을 상속받았을 때와 같이 하나 이상의 지방세를 납부하거나 감면 혜택 등이 복잡하게 있는 경우에는 관련 정보를 놓치지 않고 확인할 수 있도록 ‘일괄상담’을 제공하게 된다. 시간적·공간적 제약에서 벗어나 24시간 지방세 무료 상담을 통해 지방세 체납을 예방하고, 개인별 맞춤형 감면 혜택을 제공받아 납세자들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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