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실천이 만드는 청렴한 하루

서귀포시 교통행정과 주무관 강하영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
2025년 06월 22일(일) 16:00
서귀포시 교통행정과 주무관 강하영
[정보신문] 공직자로 일하면서 느끼는 건, 청렴이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일상의 선택이라는 점이다. 문서 하나를 처리할 때, 민원인 한 분을 응대할 때도 청렴은 조용히 우리 곁에 있다.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꼭 지켜야 할 기본이 바로 청렴이다.

예를 들어, 업무 시간에 사적인 연락을 자제하고, 개인적인 부탁을 거절하는 것 역시 청렴의 한 모습이다. 가까운 지인의 부탁을 정중히 거절하는 일이 마음에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이것이 공직자로서 지켜야 할 선임은 분명하다.

크고 특별한 일이 아니더라도, 매일의 작은 선택들이 모여 결국 신뢰받는 공직자를 만든다. 청렴은 법을 지켜서 억지로 하는 일이 아니라, 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부터 조금씩 실천하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또한 청렴은 혼자 지킬 수 있는 가치가 아니다. 모두가 함께 실천할 때 더 힘이 생긴다. 서로의 행동을 돌아보며 격려하고, 때론 조심스럽게 조언도 건네는 분위기가 만들어질 때 조직도 자연스럽게 청렴해진다.

앞으로도 나는 지금처럼 소소한 청렴을 지켜가려 한다. 정직하게 일하고, 원칙을 따르는 습관을 지키다 보면, 어느새 내 일상이 누군가에게 본보기가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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