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노화고등학교, 제8회 육탄 10용사 故박창근 상사 추모기념 백일장 고등부 대상 수상

지역 출신 영웅의 희생정신, 청소년의 가슴에 깊이 새기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2025년 06월 20일(금) 16:27
완도노화고등학교, 제8회 육탄 10용사 故박창근 상사 추모기념 백일장 고등부 대상 수상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완도군 노화읍에 위치한 노화고등학교와 故박창근 상사추모사업회가 제8회 육탄 10용사 故박창근 상사 추모기념 백일장 대회를 완도군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개최했다.

이에 노화고등학교 3학년 김강민 학생이 최고상인 ‘대상’을 3학년 송현화는 <목소리>로 최우수상을 3학년 김태완은 <추사문(追思文)>으로 우수상을 수상하여 주목받고 있다.

이번 백일장은 자라나는 세대에게 호국충정을 심어주고 청소년들에게 나라사랑과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기 위해 개최되었다. 육탄 10용사 중 유일한 전남 우리 고장 노화읍 동고리 출신인 故박창근 상사의 고귀한 희생은, 특히 지역사회에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대회에는 운문,산문 등 500여 편의 작품이 접수되어 뜨거운 열기를 보였으며, 엄격한 심사 끝에 노화고 김강민 군(18세)이 고등부 대상을 차지했다. 김강민 군은 “역사 속 인물을 주제로 글을 쓰는 것이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故박창근 상사의 생애를 깊이 들여다보며 진정한 용기와 애국심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박창근 상사는 1950년 5월 4일 새벽, 북한 특공대의 침투에 맞서 육탄으로 적 전차에 돌진해 장렬히 전사한 인물이다. 그의 희생은 춘천 전투 승리의 결정적 계기가 되었고, 대한민국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상징적 사건으로 남아 있다.

박진영 지도교사는 ‘우리 고장이 낳은 민족정신의 화신 육탄 10용사의 거룩한 죽음은 화랑의 정신속에 핀 한 떨기 꽃이다.’ 라고 인용했다.

노화고 박춘남 교장은 “우리 학교는 평소에도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힘써왔다”며 “이번 수상은 학생들과 교사 모두의 꾸준한 노력의 결실이자, 미래세대가 역사를 바로 알고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을 기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노화고는 지난해에도 같은 대회에서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하며 꾸준한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대상 수상은 학생들에게는 자긍심과 자신감을, 학교에는 교육적 명예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다.

우리는 잊지 않는다. 그리고 기억한다. 박창근 상사, 당신의 희생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습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이 기사는 정보신문 홈페이지(jungbonews.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jungbonews.co.kr/article.php?aid=7147356838
프린트 시간 : 2025년 07월 23일 04:3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