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학교, 육상부.탁구부 공식 창단식 개최

지역 체육 인재 육성 본격화! 초‧중‧고‧대‧실업팀으로 이어지는 연계육성 선순환 기대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2025년 06월 11일(수) 16:34
목포대학교, 육상부.탁구부 공식 창단식 개최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국립목포대학교가 육상부와 탁구부를 공식 창단하며, 지역 체육 발전을 위한 본격적인 엘리트 선수 육성에 나섰다.

전라남도체육회(회장 송진호) 및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에 따르면, 국립목포대학교는 11일(화) 오후 2시 국립목포대학교 70주년 기념관에서 육상부와 탁구부를 공식 창단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창단은 2023년 전라남도체육회와 목포대학교 간 체결된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된 것으로, 교육부 및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승인을 거쳐 2024년 탁구부, 2025년 육상부에 각각 특기생을 선발하여 현재 전국단위대회에 출전 중이다.

그동안 전남 체육은 학생선수 인구감소와 수도권 집중 등의 영향으로 대학부 엘리트 팀 구성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중‧고교와 실업팀간 연계 육성체계에서 '대학부‘의 부족이 전남체육의 약점으로 꾸준히 지적돼 왔다.

이에 전라남도체육회는 전략 종목을 중심으로 한 대학부 육성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도내 소재 국립대학인 목포대학교와 협력하여 종목별 운동부 창단을 요청했다. 그 결과, 육상과 탁구라는 두 종목에서 전남 최초의 국립대 운동부 창단이라는 의미있는 성과를 이루게 됐다.

이번 창단을 통해 전남은 초‧중‧고‧대학‧실업팀으로 이어지는 선수 연계육성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지역 체육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데 있어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국립목포대학교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2025 운동부 창단운영지원 공모사업’에서 3년간 총 2억5,500만원의 국고 지원이 확정되어 훈련환경 개선과 경기력 향상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육상부는 체육학과 박희석 교수가 감독을 맡고, 국가대표 출신 이승호 코치가 지도자로 함께하며, 16명의 선수(남 13, 여 3명)들로 구성됐다. 탁구부는 체육학과 이승재 교수가 감독을, 김성민 코치가 지도자로, 선수는 총 5명(남 3, 여 2명)이다.

육상 선수 중에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1,600mR 1위의 김기현을 비롯하여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세단뛰기 은메달 주인공인 김나영 등 새내기팀 답지 않게 걸출한 우수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탁구부 역시 제43회 한국대학탁구연맹전 단체전 8강 주역인 안치현, 박준서, 정의진(이상 남) 등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송하철 목포대학교 총장은 “이번 육상부와 탁구부 창단은 단순한 운동부 신설을 넘어, 지역의 유망한 체육 인재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대학의 책임이자 약속”이라며, “목포대학교는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며 전남 체육의 중추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송진호 전라남도체육회장은 “대학팀 창단을 위해 애써주신 송하철 총장님을 비롯한 목포대학교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전라남도체육회는 오랜 기간 대학부 공백 문제 해결을 위한 기반 마련에 힘써왔고, 이번 육상부‧탁구부 창단은 그 노력의 결실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중‧고교와 실업팀간 유기적인 연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선수 육성 시스템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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