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경찰서, 온라인 슬롯 게임 이용 도박공간개설 피의자 구속 및 범죄수익금 환수 불법으로 획득한 범죄수익금 30억 원 추징보전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
2025년 05월 13일(화) 18:30 |
서부경찰서(지능범죄수사팀)에서는 유튜브 등 개인방송을 통해 대리도박이 이뤄지고 있다는 신고를 받아 수사를 벌여왔고, ’23. 9월부터 25. 4월경까지 서울 OO구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도박할 사람을 모집 후 이들로부터 현금을 송금받아 자신 또는 공범(BJ)이 대신하여 공개 온라인 게임중 슬롯게임을 진행한 다음 수익이 발생하면 이용자에게 다시 현금으로 되돌려주는 수법의 대리도박(도박공간개설) 범행을 한 피의자를 검거, 구속하였다.
피의자는 위 기간동안 시청자들로부터 3억 원 가량을 입금받아 대리도박을 하였고, 그 외에도 해당 게임에서 사용하는 현금 125억 원 상당의 게임머니를 매입하거나 판매하는 등 환전(판매시 게임머니 1억500만 원 당 현금 10만 원, 매입시 게임머니 1억1,500만 원 당 현금 10만 원)도 해준 것으로 확인되었다.
서부경찰은 피의자를 구속하는 한편, 피의자가 범행으로 얻은 수익금 약 30억 원을 특정하여 기소전 추징보전 결정(4. 28. 제주지방법원 결정)도 이끌어냈으며, 대리배팅에 참여한 BJ 및 고액 도박자들에 대한 수사도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김준식 제주서부서장은 최근 제주에서도 스포츠 경기에 배팅하여 수익금을 얻는 방식인 역배팅 게임이 성행하는 등 도박성 범죄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불법게임 등을 이용한 범죄행위를 원천 차단하는데 주력하고, 게임행위에 참여한 이용자들에 대한 단속도 강화해 나갈것"이라고 밝혔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