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드론으로 생명 구한 영웅” 시니어 순찰대원 격려 극단적 선택 막은 침착한 위기 대응…시니어 인력의 치안 기여 입증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
2025년 04월 18일(금) 18:25 |
![]() 제주특별자치도, “드론으로 생명 구한 영웅” 시니어 순찰대원 격려 |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8일 오후 서귀포지역경찰대를 방문해 “서귀포시니어클럽의 드론순찰대가 있어 든든하다”면서 “평소 지역 곳곳을 살피며 안전을 지키고 생명을 구하는 역할까지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두 대원의 용기 있는 행동에 경의를 표했다.
지난 15일 오후 4시경 서귀포시니어클럽 소속 드론순찰대원 김찬부, 윤현숙 씨가 서귀포시 서홍동 관광지 일원을 순찰하던 중 해안가 절벽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는 A씨를 발견했다. 긴박한 상황에서 대원들은 신속하면서도 침착하게 대응해 소중한 생명을 구해냈다.
구조에 참여한 김찬부, 윤현숙 씨는 “절벽 위에 위태롭게 서 있는 사람을 보는 순간 가슴이 철렁했다”며 “침착하게 대처하려고 애썼고, 무사히 구조할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안전을 지키는 일은 당연히 해야 할 일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구조는 자치경찰단 서귀포지역경찰대와 서귀포시니어클럽이 함께 펼치는 민·경 협력치안 활동의 성과다.
두 기관은 올 3월부터 드론순찰대를 포함해 서귀포시니어클럽에서 운영하는 6개 치안 협력 사업(올레바당안전순찰대, 시니어자치경찰대, 시니어안전가드, 스쿨존 교통안전지킴이, 경로당 행정도우미, 시니어드론순찰대)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올레길 및 범죄취약지 순찰, 경로당 교통 및 범죄 예방교육, 실종자 드론수색 지원 등 지역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할 방침이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