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추사관, '진도서화의 개화, 추사를 찾아서-몽연(夢緣)'

2025.4.17.(목) 제주추사관에서 전남 진도군의 '찾아가는 미술관'으로 기획전 개최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2025년 04월 17일(목) 18:25
제주추사관, \'진도서화의 개화, 추사를 찾아서-몽연(夢緣)\'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고종석)는 2025년 전남 진도군의 찾아가는 미술관 <진도서화의 개화, 추사를 찾아서 몽연>을 오는 17일 제주추사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4월 17일부터 6월 29일까지로, 진도군 남도전통미술관에서 소장중인 진도 출신 남종화의 대가 소치 허련(1808~1893)의 산수8곡병, 미산 허형의 팔군자8곡병, 소전 손재형의 서예 작품, 남농 허건의 소나무, 의재 허백련의 여름 산수, 백포 곽남배의 전가풍추 등 총 11명의 진도 작가 대표작 34점을 전시한다.

진도의 수준 높은 미술작품을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하여 진도군의 예술적 정체성과 깊이를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진도의 서화(書畵)는 조선 후기 대학자이자 예술가인 추사 김정희(1786~1856)에게 화법을 전수받은 소치 허련으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이후 그의 후손과 제자들에 의해 대를 이어 전승되며 호남 지역 회화의 흐름을 주도해왔다.

소치로부터 시작된 진도 서화는 시대에 따라 주제와 감성, 기법에서 변화와 확장을 거듭하며 지역 문화예술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아왔다.

고종석 세계유산본부장은 “추운 겨울이 지나고 꽃피는 봄이 되어 스승 추사 김정희를 찾아온 소치 허련같이, 제주추사관을 찾아온 소치 허련의 작품과 그의 후손 및 제자들의 서화(書畵) 작품들을 제주추사관에서 전시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

더불어 현재 세계유산본부에서 국가 유산 방문의 해를 맞아, 시즌1‘제주의 꿈’을 진행하고 있는데 국가유산도 둘러보고 진도 예술 작품도 함께 둘러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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