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주의 실천이 행복으로 가는 길

서귀포시 성산읍 주무관 김종완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
2025년 04월 13일(일) 09:30
서귀포시 성산읍 주무관 김종완
[정보신문] 술은 인류의 형성과 더불어 원시시대부터 자연 발생적으로 생겨 음용 해왔을 만큼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음식의 하나이며, 우리 민족 또한 흥의 민족이라 할 만큼 음주가무(飮酒歌舞)에 뛰어났으며, 인생의 희노애락에도 언제나 술과 함께 했다.

그러나 인생의 맛과 멋을 느끼게 해주는 술이 지나친 폭음은 독이 되어 우리 생활에 스며들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으로 한국의 폭음(暴飮)률은 45.2%로 전 세계 187국 가운데 3위를 기록했고, 2018년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음주로 인한 사회, 경제적 비용이 연 9.4조 원에 이른다고 하였다.

잦은 음주와 과음이 계속되면 우리 신체는 중독증세로 나타나며, 중독증세의 특징은 사고나 판단 능력을 약화시키고 기억력을 저하시켜 일상생활을 무력화하게 만든다. 또한, 알코올이 체내에 축적되면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은 장기적으로 우리 신체를 심각하게 손상시켜 개인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엄청난 비용 손실을 가져온다.

중국 고서인 ≪한서(漢書)≫ <식화지(食貨志)> 하편에서는 온갖 뛰어난 약 가운데서 가장 으뜸이라는 뜻으로 술을 백약지장(百藥之張)이라 하였으며 또한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약이란 의미로 광약(狂藥)이라 하였다.
술은 적당히 마시면 약이 되지만 과음은 피해야 한다는 말이다.

부득이하게 어쩔 수 없이 술을 꼭 마셔야 한다면 112 지키기(술은 1가지로 1차까지 2시간 이내 끝내기), 똑똑한 119(섞지 말고 한 가지 술만!/질질 끌지 말고 1차만/밤새우지 말고 9시 전에!) 등 절주의 실천으로 행복으로 가득 채울 수 있는 올바른 음주문화를 생활화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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