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서 찾는 청렴의 의미

서귀포시 공원녹지과 주무관 허준환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
2024년 10월 27일(일) 14:09
서귀포시 공원녹지과 주무관 허준환
[정보신문] 사람들은 역사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우리는 어렸을 적부터 우리나라의 역사를 배우고 더 나아가 세계의 역사를 배우기도 한다.

역사를 배우다 보면 우리는 ‘공자’를 알게 된다. 공자는 선비, 오늘날로 치면 공직에 있는 사람을 ‘예의염치를 행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예의염치에서 ‘염’은 청렴의 염으로 깨끗함을 행한다는 뜻인데, 행동이 깨끗함일 수도, 인품이 깨끗함일 수도 있는 다양한 뜻이 담겨 있다.

그리고 다산 정약용 선생은 『목민심서』에서 청렴하지 못한 탐관오리들을 비판하면서, 어진 사람은 청렴을 편안하게 느끼고, 지혜로운 사람은 청렴을 이롭게 여긴다고 했다. 다산은 유배지에서 사회를 비판하며 올바른 목민관을 제시하였는데, 이 내용은 오늘날 공직 사회의 가장 중요한 가치가 되었다. 다산은 당시 조선 사회를 바꾸기 위한 실학자의 마음으로 목민심서라는 책을 편찬했지만, 오늘날 공직 사회에서도 필수적인 덕목으로 자리를 잡았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목민관들은 부임하면서 뇌물을 받지 말고, 식사는 검소하게, 상사의 무리한 부탁은 거절하며, 공정하게 같은 지표로 세금을 거두고, 인재를 등용하여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백성들에게 헌신과 봉사로 베풀어 시민들을 사랑하고, 마지막으로 퇴임할 때에는 화려하지 않게 떠나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이러한 내용들은 요즘 우리 공직 사회의 가장 중요한 덕목인 ‘청렴’이라는 한 단어에 내포되어 있다. 청렴이 내포하는 것은 모든 사람들을 공정하게 대하며, 거짓됨이 없이 정직하게 대하고, 본인이 욕심을 내어 많이 가지는 것보다는 절제하며, 맡은 업무를 책임감으로 임하여, 궁극적으로 시민들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자세로 대하여 업무를 수행하라는 것이다.

이번에 신규 임용이 된 본인도 청렴의 자세로 임하여 업무를 수행하여 청렴을 향해 나아갈 것이다.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
이 기사는 정보신문 홈페이지(jungbonews.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jungbonews.co.kr/article.php?aid=2731388289
프린트 시간 : 2024년 10월 27일 18: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