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 김포시외국인주민지원센터와 업무협약체결

인권과 주민권 상호 인정 토대 쿰다 거버넌스 구축 기대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2024년 10월 22일(화) 10:51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 김포시외국인주민지원센터와 업무협약체결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원장 김치완, 제주대 철학과 교수)은 김포시외국인주민지원센터(센터장 최영일)와 지난 19일 학술 연구 활동 및 성과 확산 관련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 기관의 향후 발전을 위한 라운드테이블 및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업무협약 체결에 이어 김포시외국인주민지원센터 설립 및 운영 현황과 탐라문화연구원 난민 연구 성과에 대한 라운드 테이블과 최영일 센터장과 이나니 상담팀장의 안내로 김포시 줌머(Jumma)인 커뮤니티의 현장조사가 이어졌다.

현장조사를 안내한 이나니 상담팀장은 방글라데시 치타공 힐트랙 선주민인 줌머인 출신으로서 김포시 이주 및 정착 과정에 대한 경험을 토대로 한 김포시의 외국인주민지원 정책의 현황과 향후 과제를 발표했다.

김포시외국인주민지원센터 최영일 센터장은 “난민연구네트워크 사무국으로서 난민과 이주민 연구를 제주학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과 학술 연구 활동 및 성과 확산 관련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게 되어 기쁘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김포시외국인주민지원센터의 현장 실무 경험과 탐라문화연구원의 연구성과가 상호결합되고 증대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탐라문화연구원 김치완 원장은 “이주민과 지역주민의 평등한 노동권 보장을 비롯한 지역 다문화복지를 실천해온 김포시외국인주민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게 되어 기쁘다”면서, “김포시외국인주민지원센터의 현장 실무 경험이 탐라문화연구원이 정책인문학 연구기관으로서 역할하고자 하는 향후 활동 및 쿰다 거버넌스 구축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김포시외국인주민지원센터는 2012년에 설립되어 상호간 책임을 전제로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이주민과 김포시민의 평등한 노동권 보장, 인권과 주민권의 상호 인정을 토대로 인권에 기반한 소통과 혁신, 통합적인 지역 다문화복지를 실천하는 ‘상호문화도시 김포 형성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은 1967년 제주도문제연구소로 출범한 이래, 지역학으로서 제주학 정립을 선도해왔으며, <쿰다로 푸는 제주섬의 역사와 난민>으로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에 선정된 2019년부터는 정책인문학으로서의 쿰다 인문학 정립과 쿰다 거버넌스 구축에 매진하고 있다. 2023년에 출범한 난민연구네트워크 사무국으로서 난민연구 및 실무와 관련된 국내외 다양한 기관과의 연구협력 및 네트워크 구축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과 현장조사는 2024제주대학교 국립대학육성사업 <제주지역 다문화 상생 쿰다(CUM多) 거버넌스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규모의 쿰다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체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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