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투자기업 배러댄서프, SURF PLEASURE 출간

서핑이 이끌 지역산업의 미래는 가치소비 따르는 MZ세대 겨냥…제주를 서핑의 성지로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2024년 10월 21일(월) 21:35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투자기업 배러댄서프, SURF PLEASURE 출간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제주 바다는 수온이 높고 파도도 적당해 서핑 최적지로 인기가 높다. 특히 사계절 서핑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국의 서퍼들의 발길이 연중 이어진다. 국제대회가 열리는 여름에는 동남아를 비롯해 외국 서퍼들까지 찾고 있어 서핑의 ‘핫스팟’으로 급부상했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투자기업인 배러댄서프(대표 김준용)가 제주에서 서핑을 테마로 기능성 해양레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2021년 창업한 배러댄서프는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MZ세대와 레저 라이프를 즐기는 세대를 위해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를 통해 제주 로컬 브랜드들과 연계해 서핑을 테마로 한 체험 서비스뿐만 아니라 서핑 보드와 서핑 슈트, 의류 등 라이프 스타일 어패럴까지 판매하고 있다.

이달 펴낸 ‘SURF PLEASURE’는 배러댄서프는 서핑이 이끄는 제주 관광과 문화의 변화상을 이색적인 관점에서 조망했다. 단순히 서핑 장소를 소개하는 책이 아니라는 점에서 기존 유사한 책들과 차별화를 했다.

이 책은 서핑이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음을 강조한다. 나아가 서핑이 어떻게 한국의 자연과 관광, 지역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이 돋보인다는 평이다.

지난 3년간 아카이빙 한 서퍼들에 대한 인터뷰와 서핑사진을 토대로 엮은 ‘SURF PLEASURE’는 한국 서핑 스팟의 역사와 한국 서핑 문화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특히,제주도를 중심으로 한 서핑 스팟들의 성장사도 담아 눈길을 끈다. 서핑이 지역 커뮤니티 형성과 문화 교류 등에 끼친 영향과 함께 서핑이 지역 관광산업과 가장 효과적으로 융합해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가능성도 탐구했다.

실제 제주 해안 마을을 중심으로 서핑 강습소와 장비 대여소가 성업 중이다. 서핑 관련 축제와 이벤트도 정기적으로 열린다. 배러댄서프가 새로운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서핑과 연계된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이유다.

서핑 체험 관광, 서핑과 결합된 숙박 패키지, 서핑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카페나 상점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제주 관광은 더욱 다채롭고 매력적인 콘텐츠로 경쟁력을 회복하고 있다.

‘SURF PLEASURE’는 서핑의 즐거움을 테마로 해 단순 여행객뿐만 아니라 서핑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깊은 영감을 줄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독자들에게 서핑이 제주의 자연경관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라는 데 공감하게 한다.

배러댄서프 김준용 대표는 “‘SURF PLEASURE‘의 출판은 서핑 문화와 관광 산업의 성공적인 결합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인 제주의 서핑 문화를 알리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이뤄졌다”며 “제주의 풍부한 자연 환경과 서핑이 결합된 특별한 경험이 지역 관광산업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산할지 전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배러댄서프는 ‘SURF PLEASURE’의 출판을 기념해 지난달 제주시 한경면 ‘PRESS DRIVER’에서 인터뷰 주인공들과 함께 북토크와 파티 등을 진행했다.

제주센터는 2022년 배러댄서프를 보육기업으로 발굴해 지난해 시드머니를 투자했다. 투자 이후 관광과 레저프로그램 등으로 사업을 넓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프리팁스(Pre-TIPS)에 선정됐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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