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이란 무엇일까?

서귀포시 남원읍 주무관 양재원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
2024년 10월 14일(월) 10:40
서귀포시 남원읍 주무관 양재원
[정보신문] 공직에 들어서기 전에는 나에게 공무원이라 하면 봉사정신,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라는 단어들이 가장 먼저 떠올랐었고 국민을 위한 봉사가 공무원에게 가장 중요할 것으로 막연하게 생각했다.

국가에 속해서 국민을 위해 일하는 것이 공무원인데 봉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온 힘을 다해야 되지 않겠느냐는 단순하고 명확한 생각이었다. 그리고 이 생각들이 틀릴 리는 없을 것이다. 다만 공직자로서 중요한 가치가 그 외에도 더 있다는 것을 점차 알게 되었고 그 중 하나는 청렴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이번 기회에 청렴에 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청렴이란 단어는 표준국어대사전에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 이라 나와 있다. 탐욕은 '지나치게 탐하는 욕심' 이니까 이를 풀어서 쓰면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어떤 것을 가지거나 차지하고 싶어 지나치게 욕심을 내지 않음.' 일 것이다. 즉, 공직자로서 개인의 욕심을 우선시하는 것이 아니라 공공의 이익을 위한 옳은 행동을 지향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지금의 나는 첫 출근을 한 지 1달도 채 되지 않은, 이제 막 시작점에 선 초보 공무원이다. 그럼에도 청렴이라는 가치가 공무원에게 정말로 중요하다고 느끼고 있다. 앞으로 국민분들을 위한 업무를 진행하게 되는데 국민분들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어야 효율적이고 올바른 업무수행이 가능할 것 아닌가? 그리고 그 신뢰는 사적 이해를 우선시하지 않고 공적인 일을 우선시하면서도 최선을 다하는 공무원의 올바른 자세에서 나올 것이다. 즉 청렴한 공무원이어야지 국민분들이 대상 공무원을 믿을 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것이고 신뢰가 뒷받침된 공무원이 되어야 올바른 업무수행이 가능하다.

그 외에 청렴한 공직자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의 선조 분들을 봐도 금방 알 수 있다. 교과서나 위인전에서 관직에 오른 자를 평가할 때 단골로 나오는 표현이 무엇인가 청렴결백한 관리라는 뜻의 청백리 아닌가, 그리고 조선 시대 3대 청백리, 청백리 정신 이러면서 그 정신을 우러러보곤 한다. 이런 선조의 정신을 본받을 필요도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번에 청렴이란 가치에 대해서 생각을 하던 중 국민권익위원회라는 곳을 알게 되었는데 이곳의 위원장님 소개글에는 이런 문장이 있었다. "2008년 출범한 국민권익위원회는 국민권익 보호와 청렴한 사회 구현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라는 말이었는데 국민을 위한 대표적인 국가기관에서 크게 언급되는 이 문장에서부터 공직자에게 청렴이란 것이 얼마나 기본적이며 중요한지 좀 더 명확하게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나 또한 앞으로 공직자로서 청렴이란 단어를 마음 한 편에 새긴 채 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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