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려인마을 ‘광산세계야시장’ 구름인파 몰려와 대성황 고려인마을 특화거리 일원 수만 명 북적, 봉오동전투 퍼포먼스, 각국 전통·음식문화 풍성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
2024년 10월 13일(일) 13:14 |
광주 광산구가 주최한 광주고려인마을 ‘광산세계야시장’에 구름인파가 몰려와 대성황을 이뤘다/사진=고려인마을 제공 |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고려인마을특화거리 일원에서 개최된 광산세계야시장은 광산구가 주최하고 월곡2동 산정상인회, 이주민공동체, 고려인마을특화거리 사업단 등이 후원한 행사로 늦은 밤 시간까지 수만 명의 방문객이 물려들어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특히 고려인마을 특유의 전통 음식과 함께 세계 각국의 다양한 요리가 한데 어우러져 방문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했다.
또 호남대 미디어영상공연학과의 대지의 전설 홍범도장군의 봉오동 전투의 대한독립군을 만나고, 함께 전투에 참여하는 퍼포먼스 ‘고려인 이주역사 문화공연’ 은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마음에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중앙아시아 국가를 비롯한 필리핀,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중국, 인도, 네팔 등 각 국의 전통 의상을 입은 공연 팀들은 음악과 춤으로 각 나라의 문화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자국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렸다.
아울러, 고려인 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골목여행과 지구촌문화체험 코너는 세계 각국의 전통 놀이, 의상 체험, 공예품 만들기 등 세계의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지구촌 문화를 몸과 마음으로 느낄 수 있었다.
특별 이벤트로 '소통왕 말자 할매'로 유명한 코미디언 김영희 초청 '말자할매와의 토크쇼'도 진행돼 그녀의 진솔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통해 관광객들은 지역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을 만날 수 있었다.
이번 행사를 찾은 한 관람객은 "이렇게 다양한 공연과 세계음식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색다르고 즐거운 경험이었다.“ 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자주 열리면 좋겠다" 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광산구 관계자는 “이번 광산세계야시장의 성공에 힘입어 내년에도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음식과 공연으로 다시 찾아올 것을 약속하며, 지역 주민과 방문객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 를 당부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