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 광주전라제주본부, 고려인광주진료소에 약품구입비 전달

지역사회 의료복지 소외계층에 건강과 나눔 실천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2024년 10월 10일(목) 08:28
건보 광주전라제주본부가 지난 8일 고려인광주진료소에 약품구입비 400만원을 전달했다/사진=고려인마을 제공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광주 고려인마을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전라제주지역본부가 지난 8일 광주이주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고려인광주진료소에 필요의약품(코로나진단키트, 수액 등) 지원금(40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날 전달식에는 건보공단 윤정욱 본부장과 임직원, (사)고려인을 사랑하는 의료인모임 최정섭 이사장과 이태민 기획이사, 고려인광주진료소 김종선 소장, 시원병원 허창용 대표원장, 고려인마을 지도자와 주민 등 30여 명이 함께 했다.

고려인 광주진료소는 2018년 3월 월곡고려의원 전성현 원장의 제안으로 광주시와 광주시의사회가 국내 최초로 설립한 무료진료소다.

이후 매주 화요일(19:00~) 내과, 외과, 치과, 안과, 한방의학과, 광주보훈병원, 광주서광병원, 광주선한병원 등이 참여해 다양한 진료를 하고 있다.

또 광주시의사회 소속 의사를 비롯한 한의사, 건강사회약사회 광주전남지부, 간호사, 전남대·조선대 의대생과 약대생 등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건보가 지원한 의약품 구입비는 공단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모금한 사회공헌기금으로, 의료복지 사각지대에서 신음하는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의 의료소외 해소와 안정된 조기 정착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건보공단 윤정욱 본부장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고려인동포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의약품을 지원하게 돼 기쁘다” 며 “앞으로도 고려인광주진료소가 어려움 없이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더욱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보공단은 국민 곁에서 푸른 하늘빛 희망이 되겠다는 뜻의 ‘건강보험 사회공헌 하늘반창고’라는 사회공헌 브랜드를 신설하여 의료봉사, 빨래봉사, 집수리 봉사, 은둔형 외톨이 청년 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향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국가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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