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일상, 따뜻한 돌봄, “일상돌봄서비스”

서귀포시 표선면 주민복지팀장 김선희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
2024년 10월 08일(화) 12:02
서귀포시 표선면 주민복지팀장 김선희
[정보신문] 전통적인 가족구조의 변화, 인구 고령화 등 사회적 변화 추이와 더불어 최근 현대사회에서 돌봄 서비스는 꼭 필요한 복지서비스가 되었다. 우리 제주에서도 주민의 필요에 맞춰 다양한 돌봄 서비스 들이 주민의 필요에 맞춰 제공되고 있으며 지역사회의 복지 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적극 기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어르신 들을 위한 제주가치 통합돌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장애인 분들을 위한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맞벌이 가정을 위한 어린이집이나 학교 돌봄서비스 등 각종 시책이 다양하게 추진 중에 있다.

이렇게 다양한 시책이 추진 중인 가운데 우리 청․중장년은 어쩌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신(新) 소외 계층이었을 지도 모른다. 이러한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일상돌봄서비스》가 올 해 제주에서 시작되어 추진 중에 있다.

혼자서는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아파도 곁에 아무도 없어 병원도 못 가는 중장년, 아픈 부모님을 돌보느라 일을 할 수 없어 마음도, 생활도 힘든 청년 들.. 우리 사회에는 이런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이 있지만, 정책이 취약계층에 많이 집중되어 도움을 줄 수 없는 경우가 많이 있어 왔다.

《일상돌봄서비스》는 질병, 부상, 고립 등으로 일상생활에 도움이 필요한 청․중장년(19세~64세)과 돌봄이 필요한 가족을 돌보거나 이로 인해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가족돌봄청년(13세~39세) 등에게 돌봄, 가사, 병원 동행, 심리 지원 등의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여 일상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정부 지원 서비스다.

예를 들면, 실직이나 이혼으로 혼자 살며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층, 또는 아파서 혼자서 생활이 어렵지만 가족이나 돌봐 줄 친적이 없거나, 혹은 가족이 있어도 경제활동 등으로 돌봐줄 상황이 안되는 경우 일상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혼자서 일상생활이 불가능하거나 우울로 사회와 단절된 채 고립생활을 하고 있는 경우도 대상이 된다.

현대사회에서 일상돌봄서비스는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그 동안 제도적 지원의 사각지대에서 홀로 삶의 무게를 견뎌야 했던 청․중장년층과 가족돌봄 청년 들의 짐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회안전망이 구축되었을 뿐만 아니라 단순히 신체적인 돌봄을 넘어 정서적인 지지와 사회적 상호작용까지 포함하고 있다.

우리 표선면 주민복지팀에서는 이러한 정책적 노력에 발 맞추어 홀로 삶의 무게를 견뎌야 했던 청․중장년층과 가족돌봄 청년들의 짐을 함께 나누는 연대의 손길에 적극 동참하며 면민들의 다양한 돌봄 욕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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