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국 법정계획 부실 관리, 성과평가 없는 계획의 문제점 드러나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2024년 10월 07일(월) 17:17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고태민)는 제432회 임시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제431회 임시회에서 예고한 바와 같이 관광진흥계획 연구 용역 결과와 관광국의 법정계획 관리 의무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제4차 제주특별자치도 관광진흥계획' 은 `제주특별자치도 관광진흥 조례' 제69조에 따라 제주도지사가 지속가능한 관광발전을 위해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이는 2024년~2028년까지 제주관광의 미래를 그리는 중기발전계획으로 제주연구원이 수행하였으며 약 1억4천만원이 투입되었다.

김대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 동홍동)은 제4차 관광진흥계획 용역 결과에 대해 기본적인 작성법조차 모른다며 연구에 대한 성의문제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기본조차 확인하지 않는 보고서가 도민의 세금으로 지원되면 예산 낭비라며 활용못할 계획은 시작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고태민 위원장(국민의힘, 애월읍)은 제431회에서 연구책임이 발언한 학위명에 대한 확인을 요청했다. 학위명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채용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까지 두가지 관점에서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리고 계획이 지나치면 사업을 실행하는데 애로가 커지는 점과,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협회,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등 의견을 수렴하여 관광 산업 육성에 대한 의견을 구하는 과정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영수 의원(진보당, 아라동을)은 제주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제4차 관광진흥계획 수립을 위해 연구자의 자질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5년을 내다보는 제주관광을 그려주는 연구자들의 책임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도정에서 용역 체결 시 연구자의 자질을 고려하여 계획 수립해주길 주문했다.

원화자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계획 목표의 명확성와 실현가능성의 중요성을 상기시키며 목표가 모호하거나 실현 불가능하면 계획 전체의 실효성이 떨어질 것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관광산업이 지역 경제의 성장과 고용 창출에 중요하다며 “5년동안 제주관광의 도약을 위해서 실현가능한 전략을 세웠으면 좋겠다”며 해양레저관광, MICE산업, 스포츠관광 등 지속적으로 실현가능한 관광산업 육성을 강조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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