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의 필수 비타민, 청렴

서귀포시 공보실 주무관 김나영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
2024년 10월 03일(목) 19:48
서귀포시 공보실 주무관 김나영
[정보신문] 공직에 입문한지도 벌써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여러 업무를 수행하며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공무원은 반드시 청렴해야 한다.’이다. 우리가 지켜야 할 덕목 중에서도 청렴이 이토록 공직사회에서 강조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필자는 청렴을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필수 비타민으로 비유하고 싶다. 우리 몸에 비타민이 부족하면 여러 질병에 노출되듯 국가를 구성하는 뼈대인 공직자가 청렴하지 않으면 이는 곧 ‘부패’로 직결된다. ‘부패’는 국가 경쟁력을 악화시키고, 조직문화에도 악영향을 끼치게 되므로 우리는 청렴의 덕목을 필사적으로 실천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청렴을 실천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까?
첫째, 나 자신부터 청렴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다. 공직자는 언제어디서나 부패에 노출될 수 있는 존재임을 인식하고, 유혹을 뿌리칠 수 있는 강인함을 키워야 한다. 내가 일으킨 ‘부정부패’로 인해 조직 전체가 시민들로부터 지탄을 받을 수 있음을 항상 인지하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둘째, 책임감있는 자세이다. 금전이나 향응 등 뇌물을 수수하지만 않으면 무사하다는 소극적인 청렴의 자세가 아닌 적극적으로 나의 업무에 의무와 책임을 다하고 더 옳은 방향으로 가는 방안을 강구하고 실천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거절할 수 있는 용기를 갖는 것이다. 우리는 공직생활을 하며 여러 부탁을 받게 되는데, 이를 거절한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순간의 미안함과 관계에 대한 걱정으로 부정청탁을 들어주면 본인과 조직에게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은 불 보듯 뻔하므로, 어렵지만 용기를 가지고 부정청탁에 대해 단호하게 거절해야 한다.

지난해 제주특별자치도는 국민권익위 주관‘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달성하였다. 이는 청렴을 실천하기 위한 선후배, 동료 공직자들의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자신의 몸을 생각하듯 건강한 서귀포시를 위해 지금처럼 청렴의 자세를 갖고 공직에 임한다면 부패지수는 줄어들고 시민신뢰도는 높아질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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