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제주전 승리 통해 무패행진 이어간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2024년 09월 28일(토) 17:39
전북, 제주전 승리 통해 무패행진 이어간다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전북 현대 모터스FC는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하나은행 K리그 1 2024 32라운드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은 8승 10무 13패 승점 34점으로 10위에 올라있고 제주는 12승 2무 17패 승점 38점으로 8위를 기록중이다.

스플릿 시스템을 도입한 K리그 1은 정규 33라운드를 진행한 후 1~6위가 파이널A, 7~12위가 파이널B로 나눠진다. 이후 각 스플릿 별로 팀당 한 차례씩 맞대결(총 5경기)을 진행,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이번 시즌은 정규 33라운드까지 마치지 않은 31라운드만으로 파이널A·B 참가팀이 모두 확정됐다.

파이널B 6개 팀 중 최대 3개 팀이 2부리그(K리그2)로 강등당할 수 있는 상황에서 7위 광주FC(승점 40점)와 8위 제주(승점 38점), 9위 대전 하나시티즌(승점 35점), 10위 전북, 11위 대구FC(이상 승점 34점),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32점)가 승점 8차로 빼곡하게 모여 있다. 어떤 팀도 잔류를 확신할 수 없는, 살얼음판이 펼쳐져 있다.

전북은 제주에 이어 대구를 연달아 만난다. 스플릿 라운드를 펼치기 전 마지막으로 승점을 쌓아야 할 상황이다.

전북은 최근 5경기서 3승 2무를 기록했다. 떨어졌던 순위를 끌어 올리기 위한 준비를 마친 가운데 예상 보다는 안정적인 성과를 만들고 있다. 특히 수비 안정이 최고다. 홍정호와 박진섭의 중앙 수비 그리고 안현범과 김태현의 측면 수비진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5경기 동안 1실점에 그쳤다.

수비가 안정되면서 공격도 폭발했다. 비록 대전전에서는 치열한 경기를 펼쳤지만 수원FC를 상대로는 강력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결국 전북은 수원FC 상대로 6골을 몰아쳤다. 다양한 선수들이 골 맛을 봤다. 유기적인 플레이가 나오면서 쉴새없이 상대를 몰아쳤다.

홈에서 그 기세를 이어가야 한다. 공격력이 다시 일어선다면 제주를 상대로 충분히 승리를 도전할 수 있다. 송민규가 부상으로 출전이 불확실한 상태지만 이승우를 비롯해 신예 전병관 그리고 외국인 선수 에르난데스 등이 언제든지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상태를 쉴새없이 괴롭힌다면 다득점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이미 제주를 상대로 홈에서 좋은 기억이 있다. 7월 10일 제주를 전주성으로 불러들여 2-1의 역전승을 챙겼다. 경기 시작과 함께 제주가 골을 넣었지만 전북은 후반 2분 전병관에 이어 후반 24분 티아고가 역전골을 작성하며 승리를 챙겼다. 기분 좋은 흐름을 이어간다면 분명 제주전 승리가 가능하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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