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야외활동 많은 가을철, 진드기 물림 주의 당부

긴 소매, 긴 바지 착용 등 예방수칙 준수… 2주내 고열, 구토 등 발생시 진료 필수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2024년 09월 22일(일) 11:54
제주특별자치도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가을철을 맞아 오름 등반, 농작업 등 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관리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국내 주요 진드기매개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도내에서 최근 3년간 전체 환자의 59.1%가 가을철(9~1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쯔쯔가무시증은 매년 평균 50명 내외의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치료제와 예방백신이 없는 치명률이 높은 감염병인 만큼 예방수칙 준수가 더욱 중요하다.

진드기매개감염병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다. 가을철은 진드기 유충이 활동하는 시기로, 진드기가 주로 서식하는 수풀이나 덤불 등의 환경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농작업 또는 야외활동 시 긴 소매 옷, 긴 바지를 착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야외활동 후에는 몸을 씻으면서 진드기가 몸에 붙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강동원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가을철은 야외활동을 하기 좋은 계절이지만 진드기에 물릴 위험도 증가하므로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진드기매개감염병은 조기진단 및 적기 치료가 중요하므로 야외활동 후 2주 내에 발열 등 의심증상이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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