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제10회 4.3융합전공 월례 콜로키움 개최

26일 인문대학서 서강대 김성례 교수 강의 마련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2024년 09월 20일(금) 12:10
제주대학교, 제10회 4.3융합전공 월례 콜로키움 개최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제주 4·3의 아픔을 돌아보고 역사를 다시 확인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대학교(총장 김일환) 일반대학원은 ‘제10회 4·3융합전공 월례 콜로키움’을 오는 26일제주대학교 인문대학2호관 1층 현석재에서 개최한다.

4·3융합전공의 2024학년도 2학기 첫 콜로키움은 서강대학교 김성례 명예교수의 ‘위령받지 못한 제주4·3: 집단죽음과 상실의 공동체’를 주제로한 강의가 진행된다.

김성례 교수는 미국 미시간대학교(University of Michigan)에서 인류학을 전공하고 서강대학교 종교학과 교수를 지냈다. 주요 저서로는 한국종교문화 연구 100년, 한국 무교의 문화인류학, 제주 4·3 연구, 종교와 식민지 근대, 한국 여성 종교인의 현실과 젠더 문제 등이 있다. 또 1984년부터 제주도 무교 관련 문화 기술지 연구를 수행해왔으며, 4·3사건의 국가폭력과 트라우마 기억의 재현을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제주대는 이번 콜로키움을 통해 문학, 사학, 사회학, 법학, 정치학 등 다양한 분과에서 4·3을 연구하고자 하는 4·3융합전공 이수생들 및 지역 연구자·활동가들이 자신의 주제 및 관심을 민속학 연구와 접목시킬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대 일반대학원은 2023학년도 2학기부터 4·3융합전공 과정을 신설·운영하고 있다. 4·3융합전공은 ‘4·3학’의 후속 연구자 양성과 연구 인프라 체계화를 목표로 제주도, 제주도의회,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협약을 맺고 예산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석·박사 양성과정이다. 현재 건축공학과, 국어국문학과, 사학과, 사회교육학부 일반사회교육전공, 사회학과, 정치외교학과의 참여로 추진되고 있다.

제주대 4·3융합전공은 냉전과 탈식민, 디아스포라와 발전주의 등의 문제의식 속에서 4·3 이전과 4·3 이후를 짚어내는 다학제적 연구를 통해 ‘4·3학’의 이론적·실천적 기반을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내·외 연구자의 연구 성과와 고민을 공유하고 4·3연구를 사회적으로 확산하고자 월례 콜로키움을 비롯하여 특강 및 학술대회를 정기적으로 기획하고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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