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골든 여자축구단, 첫 전국대회 출전 3위 쾌거

전남 동호인 여자축구 역사상 전국대회 첫 입상…정윤정 선수 감투상까지 겹경사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2024년 09월 09일(월) 14:47
장성 골든 여자축구단, 첫 전국대회 출전 3위 쾌거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장성 골든 여자축구단(장성 골든FC)이 첫 출전한 전국규모대회에서 3위에 입상하는 막강 경기력을 뽐냈다.

전라남도체육회(회장 송진호) 및 전라남도축구협회(회장 신정식)에 따르면, 장성 골든 여자축구단(이하 장성 골든FC)은 8일 경북 안동 강변축구장에서 끝난 제13회 대통령기 전국 축구 한마당 여자부 경기에서 첫 전국규모대회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3위에 입상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8월에 창단한 장성 골든FC는 2022년 전남도지사기 준우승, 올해 6월 구례에서 개최된 제12회 전남도의장배 동호인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전남도대표로 선발되는 영광을 안았다.

장성 골든FC는 예선 첫 경기에서 지난해와 올해 대회 우승팀인 서울 송파여성축구단에 0:4로 패했으나, 청주 직지여자축구단과의 두 번째 경기에서 이에스더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다만, 장성 골든FC는 4강전에서 경기 화성시 여자축구단에 아쉽게 0:1로 석패, 결승 진출까지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그러나 장성 골든FC는 8개팀이 지역의 명예를 걸고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전남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전국규모대회 여자부 입상의 쾌거를 이룩하며, 전남 여자축구의 저력을 보여주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특히 정윤정 선수는 감투상까지 수상, 기쁨이 두배였다. 유영빈 골든FC 회장은 “전남을 대표하여 대통령기대회에 출전한 것도 영광스럽지만, 첫 전국대회에 출전하여 입상 실적을 거양한 팀원들이 너무도 자랑스럽다”며 “장성군체육회를 비롯하여 전남축구협회의 든든한 지원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회원수 60여명이 활동하는 장성 골든FC는 장성 옐로우시티 스타디움 보조구장에서 주 3회 훈련에 매진해오고 있다.

장성 골든FC는 오는 28일 개막하는 전남도지사배 동호인축구대회의 우승을 위해 다시 굵은 땀방울을 흘릴 예정이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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