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하면 행복해집니다.

제주시 주민복지과 김형민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
2024년 08월 28일(수) 09:13
제주시 주민복지과 김형민
[정보신문] “청렴은 목민관 본연의 자세다”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정약용 선생의 말씀처럼 청렴은 모든 관리의 의무이자 바른 정치의 원천이며 모든 덕행의 기본으로서,그 중요성은 고금을 막론하고 모자람이 없다. 그만큼 공직자에게 있어 청렴은 가장 기본이 되는 덕목이며 지켜야할 마음의 자세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청렴해야 하는 걸까? 공무원의 직무와 관련된 의무사항으로서 공직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이기도 하지만 청렴하면 행복해진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유엔 세계행복보고서 자료에 따르면 국가청렴도가 높을수록 국민행복지수가 높고, 핀란드·덴마크 등 행복지수가 1~2등을 다투는 나라일수록 부패인식지수가 낮았다. 이는 개인을 넘어 사회 전체의 행복에 청렴이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는 단편적 사례로, 우리가 왜 청렴한 사회를 지향해야 하는지 잘 나타내주고 있다.

지난 해 제주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받아 도정 최초로 상위등급인 2등급을 4년 연속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청렴 1등급 제주”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이다.

제주시 시민을 대상으로 한 청렴도 조사 결과도 주목할 만하다. 친절, 적극성 및 업무처리 간소화 등의 부분에서는 여전히 개선사항이 있지만, 업무처리의 투명성, 공정성 및 청탁금지법 준수 분야 등에서는 긍정적인 의견들이 많다.

이렇듯 공직사회 내부에서는 점차 청렴한 공직문화가 안착되는 분위기지만 여전히 시민들이 체감하는 공정한 사회와는 약간의 온도차가 있다. 그 이유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청렴이 갖는 의미가 변화되고 우리에게 요구되는 가치가 다르기 때문이다.

즉, 청렴은 우리에게 단순히 금품·향응 등을 제공받지 않는 소극적 행동에서 나아가서 이제는 전문적이고 책임감 있는 적극적 행정의 모습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제주시는 앞으로 보다 적극적인 청렴 실천을 위해 업무해태, 탁상행정 등 소극적 행위의 점검 및 찾아가는 모니터링 운영 등 부패행위를 직접 발굴해 나설 뿐만 아니라 청렴 선언 챌린지 및 콘테스트 추진 등을 통해 스스로 주체가 됨으로써, 보다 자율적인 청렴 공직 문화 조성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정약용 선생 말씀처럼 사소한 일상에 애정을 쏟고 최선을 다하는 개인의 작고 소박한 노력들이 한데 모여“사람과 자연이 행복한 제주”,“시민의 바람을 완성하는 제주시”를 이뤄내는 든든한 기반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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