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성료

빛으로 깨어난 익산 미륵사지 21만 명 찾았다 이달 4~27일, 24일간 21만 4,000여 명 방문
미륵사 목탑 구현한 미디어파사드 등…미륵사지 전체가 야간 문화공간으로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2026년 09월 28일(월) 11:52
익산시, 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성료
[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익산 미륵사지의 가을밤을 밝힌 국가유산 미디어아트가 역대 가장 많은 21만여 명의 발길을 모으며 24일간의 여정을 마쳤다.

익산시는 이달 4일부터 27일까지 열린 '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익산 미륵사지'에 21만 4,000여 명이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2021년 첫 개최 이후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았다. 직전 행사인 2024년 약 16만 명보다 5만여 명이 늘면서 야간문화관광 콘텐츠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올해 행사는 '왕도의 시간, 빛으로 물든 왕도가 깨어나는 시간'을 주제로 미륵사지의 역사와 공간적 가치를 첨단 미디어 기술과 예술로 재해석해 선보였다.

가장 눈길을 끈 콘텐츠는 사라진 미륵사 목탑을 약 30m 규모의 대형 미디어파사드로 구현한 'Reborn: 목탑의 귀환'이다. 현재는 남아 있지 않은 목탑의 모습을 빛과 영상으로 재현해 백제시대 미륵사의 모습을 상상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익산시, 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성료

미륵사지의 독창적인 '3탑 3금당' 공간도 거대한 미디어아트 무대로 활용됐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이야기를 빛과 영상으로 풀어내고, 동·서 석탑을 활용한 레이저 아트쇼와 야간경관을 선보였다.

또 관람객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체험형 콘텐츠 등을 곳곳에 배치해 미륵사지 전체가 하나의 야외 문화공간으로 이어지도록 했다.

미디어아트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주말에는 버스킹과 플리마켓, 지역 먹거리 등도 운영돼 축제를 한층 풍성하게 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평소 역사문화 공간으로 인식되던 미륵사지를 빛과 영상, 음악 등 현대적인 문화예술을 즐기는 야간 문화공간으로 확장해 국가유산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시는 이번 행사에서 나타난 관람객의 관심과 현장 반응을 바탕으로 미륵사지의 역사적 가치를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올해 미디어아트는 미륵사지의 역사와 첨단 미디어 기술을 결합해 국가유산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는 자리였다"며 "행사장을 찾아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미륵사지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다양한 콘텐츠로 만나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이 기사는 정보신문 홈페이지(jungbonews.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jungbonews.co.kr/article.php?aid=15353452129
프린트 시간 : 2026년 09월 28일 21: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