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분산에너지 기반 건물 제로에너지 전략’ 세션 개최

분산에너지로 집에서 에너지 생산·저장·활용·판매로 연결
히트펌프·태양광·가정용 ESS 결합한 가계 경제 혁신형 주거모델 제시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2026년 09월 16일(수) 20:54
[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건물이 전기를 쓰기만 하는 공간에서 스스로 생산·저장·제어하는 ‘에너지 자립형 주택’으로 나아가는 제주형 모델이 제시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6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한라홀에서 ‘분산에너지 기반 건물 제로에너지 전략’ 세션을 열고, 건물 부문의 에너지 전환을 도민 생활 속에서 실현하기 위한 정책·기술적 방안을 논의했다.

‘2026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with 분산에너지 포럼’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세션에서는 주택에서 에너지를 직접 생산하고 저장해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새로운 주거모델과 확산 방안을 살폈다.

주제발표에는 조연우 LG전자 스마트 코티지 컴퍼니(Smart Cottage Comapny) 대표와 한미숙 ㈜헤리트 대표가 에너지 자립형 주거모델과 건물 에너지관리 기술의 발전 방향을 소개했다.

조연우 대표는 조립식(모듈러) 건축 고효율 에너지 기술을 결합한 주거모델을 소개하고, 주택에서 에너지를 직접 생산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구조로 전환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미숙 대표는 건물 에너지관리 기술과 데이터 기반의 에너지 효율화 방안을 설명하며, 에너지 생산·소비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주택에서 에너지를 직접 생산·저장·관리하는 모델을 실제 주거생활에 적용하고 확산하기 위한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김인환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비전임교수가 좌장을 맡고, 주제발표자 2명과 오승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오경섭 도 분산에너지과장이 토론에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조립식(모듈러) 주택에 고효율 공기열 열펌프(히트펌프), 지붕형 태양광,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가정에너지관리시스템(HEMS) 등 다양한 분산에너지 자원을 결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전기를 소비하기만 하던 기존 주택에서 벗어나 ‘생산-저장-제어-소비-거래’가 하나의 건물 안에서 이뤄지는 에너지 자립형 주거모델의 확산하기 위한 정책·기술적 과제도 살폈다.

제주도는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건물 부문의 에너지 전환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분산에너지 정책으로 구체화한다.

제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의 여건을 활용해 히트펌프와 태양광, 전기차 등 생활 속 에너지 자원을 연계하고, 개별 주택에서 주거단지와 지역 단위로 확대할 수 있는 제주형 분산에너지 주거모델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조선희 제주도 기후에너지국장은 “건물 부문의 에너지 전환이 도민 생활의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주 여건에 맞는 주거모델을 구체화하겠다”며 “개별 주택에서 주거단지와 지역으로 확산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분산에너지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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