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 원도심 가로등 개선사업 만족도 조사 진행 주민 만족도 ‘합격점’… 밤길 조도 개선 ‘더 속도 낸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
| 2026년 09월 16일(수) 17:41 |
이번 조사는 사업 구간을 이용하는 주민과 방문객 152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8일까지 진행됐으며, 주민센터 및 인근 상가를 방문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서면 조사와 네이버폼을 활용한 온라인 조사를 병행하여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서귀포시는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원도심 내 8개 구간에 가로등 추가 설치, 노후 등기구 교체, 보행등 신설 등 총 195개의 조명시설을 정비했다. 그 결과 사업 구간별 평균조도가 기존 대비 1.8배에서 최대 3배까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조도 개선은 주민들의 실생활 체감 만족도로 이어졌다. 설문 결과 응답자의 85%가 원도심이 밝아졌다고 답했으며, 83%는 밤길을 걷기가 더 안전해졌다고 평가했다.
또한 가로등 시설 만족도는 78%, 야간에 원도심을 찾는 횟수가 늘었다는 응답도 66%를 기록해 조명 개선이 실제 야간 활동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세부 의견을 통해 지속적인 보완 과제도 확인됐다. 사업 이후 특별한 불편이 없다는 응답이 54%였던 반면, 28%는 “여전히 어두운 구간이 남아있다”라고 답했다. 향후 추가 개선이 필요한 장소로는 주택가 골목길(24%)과 보행자 통행이 많은 도로(17%)가 지목됐다.
아울러 향후 개선사업에서 중점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는 범죄 예방 효과(25%)가 가장 많이 꼽혔으며, 고장 없는 안정적인 유지관리(21%), 보행자 안전 확보(19%)가 뒤를 이었다.
단순한 밝기 개선을 넘어 주민 안전과 지속적인 시설 관리까지 아우르는 세심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문이다.
서귀포시는 이번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주거 및 상업지역을 대상으로 한 연차별 조도 개선계획을 수립하고, 이미 정비를 마친 구간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이어갈 방침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원도심 가로등 개선 사업이 주민들의 밝기 체감도와 보행 안전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주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곳을 우선적으로 살펴 밤에도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원도심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