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올가을 물들일 전시.공연.행사 풍성 도심 속 문화 향연 펼친다

모네 서거 100주기 맞아 전시‘인상파, 찬란한 순간들’과‘식객: 맛의 뒤편’전시 개최
‘엑스뮤직페스티벌’,‘빅도어시네마’에 호주 명품 예술곡예 ‘덕 폰드’까지 풍성
추석 한마당‘보름달 아시아’와 어린이 문화예술교육 가을 프로그램 운영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2026년 09월 16일(수) 13:32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사장 김명규, 이하 ‘전당재단’)은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아 전시, 음악 축제, 야외 영화제, 세계적 서커스, 추석 문화행사 등을 아우르는‘가을 시즌 주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 빛과 삶을 조명하는 대형 기획 전시 ‘인상파, 찬란한 순간들’과‘식객: 맛의 뒤편’
사전 예매 누적 판매량 3만 5천여 장을 기록한 전시 ‘인상파, 찬란한 순간들’은 오는 9월 23일부터 2027년 2월 21일까지 문화창조원 복합전시 6·7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이 소장한 모네, 르누아르, 반고흐, 세잔 등 인상파 거장 11인의 원화 21점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모네의 대표작 ‘수련이 있는 연못(1907)’과 ‘지베르니의 젊은 여인들, 햇빛 효과(1894)’등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

전시는 ▲수면 풍경과 반영 ▲도시 풍경, 자연, 인물이 있는 풍경 ▲인물과 정물 등 3개 구역으로 구성한다. 전시 기간에는 전문 해설과 미술사학자 강연, 예술 영화 상영, 관람객 체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전시‘식객: 맛의 뒤편’은 오는 9월 17일부터 12월 13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누적 판매 300만 부를 돌파한 허영만 화백의 대표작을 바탕으로 했다. 음식 뒤편에 자리한 노동과 기다림, 사람들의 삶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전시는 대형 벽면 영상인 ‘식객 파노라마 로드’를 시작으로 허 화백의 친필 원고와 취재 노트, 실물 모형 등을 다채롭게 펼쳐낸다. ‘어머니의 쌀’, ‘육개장’, ‘고추장 굴비’ 등 원작 속 감동적인 대표 일화들을 테마별 공간으로 만날 수 있다.

특히 김, 매생이, 갯장어 등 남도 제철 식재료를 소개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음식 추천 코너인 ‘미래의 식탁’을 운영한다. 전시장 끝에는 지역 대표 식문화 브랜드를 알리는 ‘남도 장터’를 마련해 지역 상생의 의미를 더한다.

▲‘엑스뮤직페스티벌’,‘빅도어시네마’에 호주 명품 예술 곡예‘덕 폰드’까지 풍성
서로 다른 문화와 음악 장르 간의 결합과 무한한 확장을 뜻하는 ‘2026 ACC 엑스뮤직페스티벌’은 오는 10월 1일부터 4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야외무대(빅도어), 극장2, 하늘마당 등 3곳에서 나눠 펼쳐진다. 개막일부터 나흘 동안 인디, 대중음악, 국악 크로스오버, 전자음악, 재즈 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정상급 음악가들이 무대를 달군다.

개막 공연으로 전자음악가‘키라라(KIRARA)’와 에르메스 재단 미술상을 수상한‘정은영’작가가 무대에 오른다. 이어 국내 출연진으로 대중성과 음악성을 갖춘‘이무진’,‘선우정아’,‘10CM’,‘강산에’를 비롯해 국악을 현대적으로 변주하는‘상자루’,‘추다혜차지스’와‘뭄플레이 댄스컴퍼니’의 합동 무대가 관객을 맞이한다.

해외 출연진으로는 지난 2025년 미국 그래미상을 받은 타악기 앙상블 ‘소 퍼커션(Sō Percussion)’, ‘써니 킴(Sunny Kim)’과 ‘디스럽션!(Disruption!)’, 세계적인 디제이 ‘페기 굿(Peggy Good)’과 ‘코토노(DJ KOTONO)’가 참여한다.

국립극장 ‘2026 여우락페스티벌’과의 협업 공연도 이번 축제에서 만날 수 있다. 국악과 전자음악, 랩을 결합한 ‘삼산×서의철가단’이 무대에 오른다. 가수 ‘하림’과 젊은 전통음악 그룹이 호흡을 맞춘 ‘하림×구이임’도 관객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선사한다. 아티스트 참여형 워크숍, 음악 쉼터 및 먹거리 구역도 함께 운영된다.

도심의 선선한 가을밤을 낭만으로 채울 전당재단의 대표 가을 야외 영화 축제 ‘2026 ACC 빅도어시네마’는 오는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1 빅도어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올해 11년 차를 맞아 ‘가을밤, 다시 영화와 사랑에 빠지다!’를 주제로 한국 영화 르네상스를 이끈 대표 명작 3편을 대형 스크린으로 선보인다.

축제 첫날인 29일에는 개막 축하공연과 출연 배우들의 무대인사에 이어 김용화 감독의 ‘미녀는 괴로워(2006)’를 상영한다. 30일과 31일에는 각각 한국 모던 멜로의 정수로 꼽히는 장윤현 감독의 ‘접속(1997)’과 한국형 첩보 액션 대작인 강제규 감독의 ‘쉬리(1999)’가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각 영화가 끝난 뒤에는 감독과 출연 배우, 영화 전문가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10월 31일 오후에는 전당 국제회의실에서 영화계 전문가와 관객이 한국 영화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는 학술 토론회를 마련해 축제의 의미를 더한다.

전당재단의 대표 기획 브랜드 ‘ACC 초이스’로 선보이는 호주 아트서커스 ‘덕 폰드(Duck Pond)’는 오는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극장1에서 관객을 맞이한다. 전 세계 45개국에서 2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사로잡은 호주의 현대 서커스 단체 ‘서카(Circa)’의 최신 화제작이다.

이번 공연은 차이콥스키의 고전 발레 ‘백조의 호수’와 안데르센의 명작 동화 ‘미운 오리 새끼’를 결합해 서카만의 독창적인 신체 언어로 재구성했다. 백조의 우아함과 미운 오리의 소외를 유쾌하게 대비시키며, ‘남들과 다른 나다움’을 찾아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풀어낸다.

공중 곡예와 고난도 신체 움직임, 재치 있는 연극적 장면을 융합해 인터미션 없이 70분간 역동적인 무대를 펼친다. 무대에 흩날리는 하얀 깃털과 무용수들의 역동적인 표현은 전 세대의 몰입을 이끈다. 공연은 사흘간 총 4회 열리며, 예매는 9월 22일(화) 오전 10시부터 전당재단 공식 누리집을 통해 시작된다.

▲‘2026 어린이문화원 추석 한마당: 보름달 아시아’와 어린이 문화 예술 교육 가을 프로그램 운영
추석 연휴를 맞아 오는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 일대에서 ‘2026 어린이문화원 추석 한마당: 보름달 아시아’를 개최한다. 보름달과 달 토끼 등 한가위 고유의 정취에 현대적인 증강현실 기술과 창작 예술 체험, 인형극과 서커스 공연을 결합해 온 가족에게 풍성한 명절 추억을 선물한다.

어린이문화원 로비에서는 소원을 적는 ‘달 토끼의 소원 나무’와 마키토이 작가 협업 ‘알록달록 한가위 그림 달력 만들기’, 인기 증강현실 놀이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운영한다. 어린이도서관에서는 한국그림책출판협회와 손잡고 9월 19일부터 27일까지 도서 기획전 ‘그림책, 꽃길’을 열어 명절 연휴 가족 중심의 열린 독서 쉼터를 제공한다.

어린이체험관에서는 복주머니 색칠 놀이와 대형 정원을 완성하는 ‘모두의 아시아 정원’, 아시아 상자 인형극과 줄 인형 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여기에 어린이극장 모험극 ‘블랙 래빗 : 검은 토끼의 용감한 여행’과 야외 서커스 ‘더 해프닝 쇼 마이 드림(My Dream)’, ‘그럼에도 불구하고’ 등 무료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어린이들의 감수성과 창의력을 키우는 ‘ACC 어린이 문화예술교육 가을 프로그램’은 오는 10월 3일 부터 11월 29일 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창작실험실 등에서 약 두 달간 운영된다.

가을 시즌을 맞아 마련된 이번 교육은 음악·무용·미술 등 다채로운 예술 장르를 흥미롭게 결합해, 어린이들이 놀이와 창작, 예술적 기법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자유롭게 탐색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김명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사장은 “올가을 전당재단은 세계적인 명화와 아트서커스부터 전 세대가 공감하는 영화, 대중음악, 가족 참여형 행사까지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수준 높은 문화 라인업을 마련했다”라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민들은 물론 전국에서 전당을 찾는 모든 관객이 도심 속 열린 문화공간에서 잊지 못할 가을의 감동과 낭만을 가득 담아가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가을 시즌 프로그램별 세부 일정, 사전 예매, 관람료 안내 등 자세한 사항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공식 누리집(www.ac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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