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앞둔 금은방, 작은 방심이 큰 피해로 이어집니다 순천경찰서 금당지구대 경사 김유진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 |
| 2026년 09월 15일(화) 14:36 |
![]() 순천경찰서 금당지구대 경사 김유진 |
하지만 풍성한 명절 분위기 뒤에는 금은방을 노리는 범죄에 대한 경계도 필요하다.
귀금속은 부피에 비해 고가이고 현금화가 쉽다는 특성 때문에 절도나 강도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 실제 경찰청도 명절과 같은 범죄 취약시기에 강·절도 등 생활침해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치안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금은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설마 우리 가게에 무슨 일이 있겠어'라는 방심을 버리는 것이다.
먼저 영업 전후 출입문과 창문, 잠금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CCTV가 매장 안팎을 빠짐없이 촬영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특히 CCTV는 단순히 설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각지대가 없는지, 녹화가 정상적으로 이뤄지는지, 저장기간이 충분한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열장 관리도 세심해야 한다. 한 번에 많은 귀금속을 꺼내 보여주기보다 고객의 구매 의사를 확인하면서 필요한 제품 위주로 제시하고, 여러 명이 동시에 들어와 주의를 분산시키는 상황에도 직원들이 서로 역할을 나눠 대응해야 한다.
의심스러운 행동을 보이는 사람이 있다면 '괜한 의심일까' 하고 넘기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매장 주변을 반복해서 배회하거나 출입구와 CCTV 위치를 살피는 행동, 특정 제품에 관심을 보이면서 직원의 동선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행동 등 평소와 다른 모습이 보인다면 직원 간 정보를 공유하고 필요할 경우 경찰에 상담하거나 신고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범죄가 발생한 뒤 대응하는 것보다 범죄자가 범행을 실행하기 어려운 환경을 미리 만드는 것이다.
경찰 역시 추석 명절을 앞두고 범죄취약지역과 영업소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112 신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예방 중심의 치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만약 매장에서 실제 범죄가 발생하거나 범죄가 의심되는 상황을 발견했다면 무리하게 범인을 제압하려 하기보다 자신의 안전을 먼저 확보하고 즉시 112에 신고해야 한다. 범인의 인상착의와 도주 방향, 이용한 차량의 특징 등을 기억해 경찰에 전달한다면 신속한 검거에도 도움이 된다. 경찰은 범죄 현장 신고에 신속하게 출동하고 강·절도 등 국민 생활을 위협하는 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하고 있다.
추석은 가족과 이웃이 함께 웃는 명절이어야 한다.
금은방 업주와 종사자에게 필요한 것은 거창한 특별대책보다 평소의 작은 점검과 한 번 더 살피는 습관이다. 출입문을 확인하고, CCTV를 점검하고, 귀금속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조금이라도 이상한 상황에서는 신속하게 신고하는 것. 이 작은 실천들이 모이면 범죄자의 기회를 차단하는 든든한 방패가 된다.
이번 추석에는 금은방의 귀중한 재산도,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안전도 함께 지켜지길 바란다.
풍성한 명절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범죄가 발생하기 전에 한 번 더 살피는 것이다. 추석을 앞둔 지금, 우리 모두의 관심과 실천으로 안전한 명절을 만들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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