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이 두드리고 함께 웃었다…수완동 ‘골드하모니’ 우리마을 음악회 성황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
| 2026년 09월 08일(화) 20:17 |
![]() 주민이 두드리고 함께 웃었다…수완동 ‘골드하모니’ 우리마을 음악회 성황 |
골드하모니는 지난 9월 6일 오후 4시 단지 내 경로당에서 2026 수완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함께 두드리는 우리마을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함께 나누는 음악, 함께 만드는 행복’을 슬로건으로, 주민들이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이웃과 어울리며 음악을 통해 마음을 나누는 마을공동체 문화행사로 마련됐다.
특히 전문 공연장이 아닌 아파트 단지 내 경로당에서 주민들이 직접 무대를 만들고 공연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했다. 음악을 매개로 세대와 이웃 간 거리를 좁히고, 함께 즐기며 소통하는 공동체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공유하는 시간이 됐다.
![]() 주민이 두드리고 함께 웃었다…수완동 ‘골드하모니’ 우리마을 음악회 성황 |
이어 골드하모니 회원들이 준비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생활 속에서 친숙하게 접하는 숟가락을 악기로 활용한 이색적인 난타 공연에서는 ‘조개껍질 묶어’, ‘그대 없이는 못 살아’, ‘Beautiful Sunday’ 등을 선보이며 숟가락이 만들어내는 경쾌한 리듬과 흥겨운 음악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김향란 회장은 오카리나 독주로 ‘젊은 그대’를 연주하며 잔잔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이어 ‘홀로 아리랑’과 ‘도레미 송’을 카우벨 연주로 들려주며 공연에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이번 음악회의 백미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무대였다. 주민들이 함께 배우고 준비한 ‘노랫가락 차차차’와 ‘늴리리 맘보’는 율동과 숟가락난타가 어우러져 공연장을 한층 더 뜨겁게 달궜다. 서툴지만 서로의 박자에 맞춰가며 만들어낸 무대에 관객들은 아낌없는 박수와 웃음으로 응원했고, 공연자와 관객이 하나 되는 특별한 순간을 연출했다.
공연이 이어지는 동안 객석에서는 자연스럽게 박수와 환호가 끊이지 않았으며, 주민들은 음악을 함께 듣고 직접 참여하면서 이웃 간 정을 나눴다. 단순한 공연 관람을 넘어 주민 스스로 문화의 주체가 되어 함께 만들어가는 마을공동체 행사의 의미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김향란 골드하모니 회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 이웃들과 함께 악기를 두드리고 음악을 나누면서 진정한 소통의 의미를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무엇보다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웃으며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마을공동체 활동의 보람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음악을 비롯해 주민들이 부담 없이 참여하고 서로 가까워질 수 있는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골드하모니는 숟가락난타를 비롯한 다양한 음악 활동을 통해 주민들의 문화 참여 기회를 넓히고, 이웃 간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가는 마을공동체 동아리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함께 두드리는 우리마을 음악회’는 특별한 악기나 무대가 없어도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 그리고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만으로 따뜻한 마을문화가 만들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 자리였다. 음악으로 마음을 열고, 이웃과 함께 웃으며 만들어낸 이날의 울림이 수완동 마을공동체에 또 하나의 따뜻한 추억으로 남았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