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 박원철 팀장 도정 최초 감사원 모범공직자 선정 제주 공직자의 현장 혁신, 감사원이 인정했다. 기술개발로 안전·재정 기여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
| 2026년 08월 13일(목) 21:25 |
![]() 제주특별자치도, 박원철 팀장 도정 최초 감사원 모범공직자 선정 |
제주특별자치도는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영실지소 박원철 팀장(시설6급)이 ‘감사원 모범공직자(적극행정 모범사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제주도 소속 부서가 감사원 모범부서 표창을 받은 사례는 있으나, 도 소속 공직자 개인이 감사원 모범공직자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범공직자는 감사원 내부 심사와 함께 과반수의 민간위원이 참여하는 선발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감사원 최고 의결기구인 감사위원회 의결로 최종 확정된다.
시상은 오는 28일 서울 감사원 본원에서 열리는 감사원 개원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박 팀장은 서귀포시 도로·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면서 집중호우 때 빗물받이에 쌓인 쓰레기로 도로 침수와 악취가 반복되는 문제에 주목해 슬라이딩 방식으로 쉽게 여닫을 수 있는 빗물받이 ‘에코(ECO, Easy Close Opener) 그레이팅’을 개발했다.
2017년부터 빗물받이와 보행안전, 어린이보호구역, 회전교차로, 하수도 등 토목·기반시설 분야에서 총 15건의 직무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에코(ECO) 그레이팅’은 전문생산업체와 전용실시권 계약을 통해 전국 지자체와 건설현장에 보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관련 제품 매출의 3%를 세외수입으로 확보하고 있다.
이 같은 적극행정 사례가 알려지면서 지난 7일에는 타 지역 공무원들이 제주를 찾아 관련 기술과 시설을 벤치마킹하고 도입 가능성을 검토하기도 했다.
박 팀장은 직무발명을 통해 얻은 성과를 지역사회와 나누는 데도 힘써왔다. 최근 받은 시상금 120만 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하는 등 2017년부터 받은 직무발명 장려금과 시상금 누적 640만 원 전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등에 기부했다.
박원철 팀장은 “현장에서 주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고민해온 노력을 인정받아 뜻깊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도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기술개발과 적극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근식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은 “현장의 문제를 기술개발로 해결하고 그 성과를 도정과 지역사회에 환원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사례가 공직사회 전반에 현장 중심의 적극행정을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