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영훈 제주도의회 의장, 농산물수급관리연합회와 현장 간담회 감귤·월동무·양배추 등 주요 품목 수급·가격 안정 방안 논의…기후변화 대응 위한 현장 중심 정책 강화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
| 2026년 08월 13일(목) 09:50 |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
송영훈 의장은 지난 12일 제주농산물수급관리센터에서 제주특별자치도 농산물수급관리연합회(회장 강동만)와 현장소통 간담회를 갖고 제주 주요 농산물의 생산·출하 및 수급 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가격 안정과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한 정책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4일 가뭄 피해 농가 현장을 직접 찾은 데 이은 후속 현장 소통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최근 폭염과 가뭄 등 이상기후가 반복되면서 농산물 생산 여건과 수급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신속하게 반영하고 선제적인 수급 관리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송영훈 의장을 비롯해 하성용 의회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안덕면), 장정훈 농수축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애월읍 갑), 조상범 사무처장 등 도의회 관계자와 강동만 농산물수급관리연합회 회장을 비롯한 연합회 임원 및 품목별 생산자단체 관계자,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감귤을 비롯해 월동무, 양배추, 당근, 브로콜리, 마늘, 양파 등 제주 주요 농산물의 생산 현황과 수급 동향을 점검했다. 특히 기후변화에 따른 재배환경 변화와 생산량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현장 정보를 수급 정책에 신속하게 반영하고, 가격 하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생산자단체에서는 생산자 주도의 자율적 수급관리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건의도 제시됐다.
주요 건의 사항으로는 ▲‘제주농산물 수급안정 지원사업’ 사업기금 상향 ▲「제주특별자치도 세척농산물 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 개정 ▲‘밭작물 출하신고’ 관련 조례 제정 ▲‘고품질 만감류 출하 농가 장려금’ 지원사업 예산 확대 등이 제안됐다.
오창용 농산물수급관리연합회 이사는 “기후변화로 농산물 수급의 불확실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으며, 가격 하락에 따른 산지 폐기 등 농가의 어려움도 지속되고 있다”며 “수급 안정 예산을 확대하고 생산비와 물류비 부담을 고려한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영환 이사는 노후 농기계 조기폐차 지원사업의 재추진과 함께 반복되는 가뭄에 대응한 농업용수 관리체계 개선을 건의했다. 이 이사는 “기후와 재배작물이 변화하고 있는 만큼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실정에 맞는 농업용수 관리체계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경택 이사는 제주 농산물의 유통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유통경로와 판로를 다변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농협 중심의 유통구조에서 벗어나 다양한 판로를 확보하고, 물류비 부담 완화와 가격 하락에 대비한 농가 경영안정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영훈 의장은 “기후변화와 이상기후로 농산물의 생산과 수급, 가격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며 “생산 현장의 변화를 면밀히 살피고 생산자단체와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농산물 수급과 가격 안정은 물론 농가 경영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정책적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제기된 의견들이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도 관련 부서 및 소관 상임위원회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이날 제시된 건의 사항을 제주특별자치도 관련 부서와 소관 상임위원회에 공유·검토하고, 농산물수급관리연합회 및 품목별 생산자단체와의 소통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농산물의 안정적인 수급과 가격을 뒷받침하고, 궁극적으로 농업인의 경영 안정과 지속가능한 제주 농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