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특별자치도, 가뭄 대응 특교세 16억3,500만원 추가 확보 농업용수 13억3,500만원·생활용수 3억원 투입…가뭄 장기화 선제 대응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
| 2026년 08월 12일(수) 21:02 |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로 농업용수 공급을 확대하고 가뭄 취약지역의 생활용수까지 지원하는 등 가뭄 장기화에 대비한 용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전북자치도는 앞서 재난관리기금 10억원과 농림축산식품부 가뭄대비 용수개발사업 국비 2억원 등 12억원을 투입해 농업용수 확보에 나섰다.
여기에 이번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 16억3,500만원이 추가되면서 가뭄 대응을 위해 긴급 투입되는 재정지원 규모는 총 28억3,500만원으로 확대됐다.
이번에 확보한 특별교부세 가운데 13억3,500만원은 농업용수 확보에 투입한다.
도는 지역별 가뭄 상황과 현장 여건에 따라 양수기와 송수관로, 물백 설치, 하상굴착 등 긴급 용수확보 사업을 추진해 용수 부족지역에 농업용수를 신속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나머지 3억원은 가뭄 취약지역의 소규모 수도시설 지원에 활용한다. 기존 농업용수 확보와 함께 생활용수 공급까지 지원함으로써 가뭄 장기화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도내 농업용 저수율 37.6%…가뭄 단계 9개 시·군
8월 11일 기준 도내 농업용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37.6%로 평년 68.7%의 54.7% 수준에 머물고 있다. 논 기준으로 정읍·임실은 ‘경계’, 남원·완주·고창은 ‘주의’, 김제·무주·장수·부안은 ‘관심’ 단계로, 현재 도내 9개 시·군이 가뭄 단계에 들어선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전북자치도는 가뭄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지휘부 중심의 상황관리와 관계기관 간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행정부지사와 도민안전실장이 섬진강댐 등 주요 현장을 찾아 용수공급 상황과 비상대응체계를 점검해 왔다.
8월에는 도지사 주재 가뭄대책회의와 관계부서·기관 합동회의를 잇따라 개최해 지역별 저수 상황과 용수공급 대책을 점검하는 등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섬진강댐 공급지역의 요일제 급수와 방류량 조정, 하천수 저류 및 퇴수 재활용 등 가용 수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또한 관정과 간이양수시설 등 보조수원을 확보해 지역별 용수 부족에 대응하고, 가뭄 상황에 따라 필요한 용수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오택림 전북자치도 도민안전실장은 “가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는 필요한 재원을 신속하게 확보해 현장에 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특별교부세를 활용해 농업용수와 생활용수를 차질 없이 공급하고, 시·군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가뭄 장기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