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과기정통부「도서형 기후ㆍ해양 재난 AX 실증사업」주관기관 선정

제주, 기후·해양재난 AI로 미리 막는다. 5년간 200억 원 투입
재난 사후대응에서 사전예측·예방 중심의 ‘제주형 기후·해양 재난안전 AX’구축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2026년 08월 11일(화) 21:12
제주특별자치도
[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기후·해양 재난을 인공지능(AI)으로 미리 내다보고 대응하는 체계가 제주에 들어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도서형 기후·해양 재난AX 실증사업’에 선정돼, 제주테크노파크와 함께 사업에 착수한다.

사업에는 2026년 8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총 200억 원(국비 100억 원, 지방비 100억 원)이 투입된다. 제주지역의 기후·해양 재난을 AI로 사전에 예측하고 신속히 대응하는 제주형 재난안전 인공지능 전환(AX)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기후변화로 제주의 재난 위험이 복합화하는 만큼, 재난이 일어난 뒤 수습하던 방식을 인공지능(AI) 기반의 사전 예측·예방 중심으로 바꾸는 데 무게를 둔다.

올해는 제주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분야부터 인공지능(AI) 실증 서비스를 구축한다.
해양 분야에서는 해양 관측 데이터를 활용해 저염분수와 고수온 발생 가능성을 미리 분석·예측하고, 수산자원 피해를 줄이는 대응체계를 마련한다.

해안 분야에서는 지능형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으로 해수욕장과 연안의 위험 상황을 실시간 감지·분석해 안전사고 가능성을 조기에 파악하는 연안안전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산악 분야에서는 강우·하천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범람 위험을 예측하고 신속히 알리는 하천범람 예측·경보체계를 실증한다.

제주도는 개별 서비스 실증에서 나아가, 사업 기간 동안 기후·해양 재난 데이터와 실증 서비스, 인프라, 테스트베드를 단계적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주지역의 기후·해양 재난 상황을 종합적으로 예측·분석하고 대응하는 통합 운영체계로 발전시킨다.

재난 발생 가능성을 더 빠르게 파악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면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지키고, 기후·해양환경 변화에 따른 수산자원 피해와 인명·재산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는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사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수보고회를 열고 사업 추진 방향과 세부 실증계획, 기관별 역할을 공유했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기후변화가 빠른 제주에서 재난 예측은 선택이 아니라 필요”라며 “인공지능을 재난안전 현장에 실제로 적용해 제주형 대응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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