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하반기 ‘제주 생활 속 히트펌프 보급사업’ 신청접수

히트펌프 하반기 1,418가구 모집…신청 절차 간소화
보급제품 제조사에 8월 10일부터 8월 31일까지 온라인 신청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2026년 08월 10일(월) 21:22
제주특별자치도
[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올 하반기 ‘제주 생활 속 히트펌프 보급사업’의 신청이 더욱 간편해진다. 신청 절차가 대폭 간소화되고, 지원 가구도 확대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화석연료 보일러를 고효율 히트펌프로 바꾸는 ‘제주 생활 속 히트펌프 보급사업’ 하반기 참여 가구 1,418가구를 모집한다.

가스·기름 보일러를 전기로 움직이는 공기열 히트펌프로 교체해 난방비 부담과 온실가스를 함께 줄이는 사업이다. 올해는 상반기 1,042가구에 이어 하반기 1,418가구를 더해 모두 2,460가구에 보급한다. 지원 대상은 3kW 이상 태양광 설비를 설치한 단독주택이다.

올 하반기부터 신청 절차가 대폭 간소화된다.
상반기에는 제주도에 먼저 신청한 뒤 현장 확인을 받았지만, 하반기에는 도민이 원하는 히트펌프 제조사 한 곳을 골라 온라인으로 현장확인을 신청하면 된다. 신청받은 제조사가 현장 확인과 승인가구 서류 접수까지 맡아 절차가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장확인 신청 가능한 제조사는 대성히트에너시스, 삼성전자, 오텍캐리어, LG전자 네 곳이다. 제조사별 온라인 신청 링크는 도 누리집 혁신산업국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점수가 높은 가구는 접수 기간 중에도 수시로 먼저 선정돼, 더 빨리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과 조건도 일부 달라진다. 지원 대상의 경우 3년 이상 거주 자격을 갖춘 외국인도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다만 기존 지원대상이던 연립주택과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가구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히트펌프로 바꿔도 에너지 비용 절감 폭이 크지 않은 만큼,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아 기름·가스 난방에 의존하는 가구에 물량을 먼저 배정하기 위해서다.

지원 금액은 가구당 최대 1,400만 원 중 70%(최대 980만 원)를 국비·도비로 지원하고, 자부담 30%(최대 420만 원)는 제조사의 구독·렌탈·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보급 설비는 20kW 미만 공기열 히트펌프, 축열조(300~500L), 가상발전소(VPP) 설비 등이다.
신청 기간은 8월 10일부터 31일까지다. 제조사의 현장 확인을 거쳐 승인된 가구는 9월 11일까지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 가구가 제조사 배정 물량보다 많으면 평가를 거쳐 고득점순으로 선정한다.
평가는 대기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보일러 사용 가구, 단열 효율이 높은 가구,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가구, 취약계층 가구 등을 우선 고려한다.

이 사업은 기후에너지환경부 「2026년 난방 전기화 사업」의 하나로, 난방 부문 온실가스를 줄이고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전력계통 안정화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제주도는 하반기 보급으로 올해 목표인 2,460가구 보급을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도민이 원하는 제조사에 바로 신청하고 현장 확인까지 한 번에 받을 수 있도록 절차를 정리했다”며 “난방비 절감과 탄소중립에 도움이 되는 사업인 만큼 도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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