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테크노파크. 제28회 제주미래가치전략 포럼 개최

지역주도 과학기술혁신 시대 대응 본격화, 제주형 과학기술혁신체계 구축 방향 제시
"컨트롤타워 구축·지역 맞춤형 R&D 체계 마련” 한목소리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2026년 08월 06일(목) 09:56
제주테크노파크. 제28회 제주미래가치전략 포럼 개최
[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정부의 「지역주도 과학기술혁신 촉진법」 시행과 민선9기 제주도정의 핵심공약인 과학기술혁신 정책 추진에 발맞춰, 제주형 과학기술혁신체계를 이끌 컨트롤타워 구축과 전담기관 설립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테크노파크(원장 직무대행 부창산, 이하 제주TP)는 지난 5일 제주시 오션스위츠호텔에서 과학기술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의 과학기술혁신체계 구축과 추진전략'을 주제로 제28회 제주미래가치전략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강원연구개발지원단, 제주연구원 등 주요 유관기관 전문가들이 모여 제주형 과학기술혁신체계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석한 전문가들은 지역이 스스로 과학기술 정책을 기획하고 연구개발(R&D)을 추진하는 정책 환경 변화에 발맞춰, 제주만의 독자적인 거버넌스 구축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에너지, 우주, 모빌리티, 바이오 등 제주의 미래 전략산업을 중심축으로 ▲지역 전략 ▲연구개발 ▲인재 양성 ▲사업화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전주기 혁신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첫 번째 주제발표에 나선 권명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지역혁신전략센터장은 「지역주도 과학기술혁신 촉진법」 시행에 따른 정책 패러다임의 변화를 설명했다.

권 센터장은 “중앙정부 중심의 R&D 정책이 지역 주도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며 “제주가 국가 공모사업의 단순 수행자를 넘어 국가 혁신성장을 이끄는 주체로 거듭나려면, 과학기술혁신계획 수립부터 연구개발 기획, 성과 관리까지 총괄할 수 있는 지역 거버넌스를 결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황경준 강원연구개발지원단 본부장은 강원도의 과학기술혁신 전담기관 구축 사례를 공유했다. 황 본부장은“전담기관은 단순한 사업 수행 조직이 아니라 정책기획, 사업관리, 데이터 축적, 성과 환류를 하나로 묶는 운영체계”라며 “소규모의 지역 투자라 할지라도 R&D 기획과 후속 지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면, 국가 공모사업 수주와 추가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영준 제주연구원 연구기획전략실장은 제주의 현황을 진단하고 대응 전략을 제안했다. 강 실장은 “제주는 네트워크 및 협력 기반은 우수하지만, R&D 투자와 실제 성과 창출 측면에서는 상대적으로 취약하다”고 지적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실행 과제로▲제주형 과학기술혁신 컨트롤타워 구축 ▲지역 맞춤형 R&D 기획·조정 기능 강화 ▲AI 기반 R&D 혁신 ▲연구성과 사업화 및 지역 정착 지원 등 전주기 지원체계 도입을 제시했다.

이어진 객석 참여형 자유토론에서는 분산되어 있는 지역 R&D 사업을 효율적으로 통합·관리하는 컨트롤타워 기능 수행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제언이 이어졌다.

제주TP 관계자는 “포럼에서 논의된 다양한 전문가 제언과 타 지자체 우수 사례를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민선 9기 제주도정의 과학기술혁신 정책을 구체화하고, 제주형 R&D 지원체계 고도화 및 후속 실행과제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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