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소방서, 폭염’단순한 계절적 현상이 아닌 자연재난으로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
| 2026년 08월 05일(수) 17:17 |
![]() 광양소방서 |
올해 여름 역시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과 상층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적인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낮 동안 체감온도가 35℃를 웃도는 날이 기고문을 작성하는 8월 5일 기준으로 며칠째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폭염 속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온열질환이다. 대표적인 온열질환으로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열부종 등이 있으며, 증상이 나타났을 때 신속하고 정확한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열사병은 심부 체온이 40℃ 이상으로 상승하여 체온조절 기능장애가 발생하는 응급질환으로, 즉시 119에 신고하고 환자를 시원한 장소로 옮겨 옷을 느슨하게 한 뒤 몸에 물을 적셔 부채나 선풍기 등으로 몸을 식히거나, 얼음주머니가 있을 경우 목, 겨드랑이, 서혜부에 대어 체온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 억지로 물이나 음료를 마시게 하는 것은 위험하다.
열탈진이나 열경련은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통해 호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될 경우에는 반드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 또 어지럼증과 함께 쓰러지는 열실신이나 손발이 붓는 열부종 역시 폭염으로 인한 신체의 이상 신호인 만큼 가볍게 넘기지 말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후에도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는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
광양소방서는 폭염으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구급차 6대와 펌뷸런스(펌프차+구급차) 4대 등 총 10대의 폭염구급대를 운영하며 온열질환 처치세트와 폭염 대응 장비를 상시 비치해 온열환자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폭염 취약시간대에는 소방차를 활용한 기동순찰과 안전방송을 실시하고 있으며, 폭염경보가 발령될 경우 취약계층 거주지역, 축사, 단수지역에 대한 급수 지원은 물론 도로 살수와 철도시설물 용수 지원 등 폭염 피해 저감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철저한 대응체계를 갖추더라도 시민들의 폭염 안전수칙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 할 수 있다.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후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작업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반복해야 한다. 갈증을 느끼기 전에 물을 자주 마시고, 어지럽거나 두통, 구역감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폭염은 단순한 계절적인 현상이 아닌 하나의 자연재난으로 받아들이고,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재난이기에 다시 한 번 안전수칙의 실천을 강조하는 바이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