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제주혈액원, 제주 여성 최초 500회 헌혈 앞둔 송현자 씨 30여 년 생명나눔 결실

혈액관리본부 명예의 전당 기준 전국 여성 네 번째…제주에서는 남녀 통틀어 열두 번째 500회 헌혈자 탄생 예정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2026년 08월 04일(화) 17:38
[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대한적십자사 제주혈액원(원장 김선희)은 오는 8월 5일 오후 2시30분, 헌혈의집 한라센터에서 송현자 씨(58·제주시 일도2동)가 제주 여성 최초로 500회 헌혈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송 씨가 500회 헌혈을 달성하면 혈액관리본부 명예의 전당 기준 전국 여성 네 번째 500회 헌혈자이자, 제주에서는 남녀를 통틀어 열두 번째 500회 이상 헌혈자가 된다.

송 씨는 30여 년 전 제주시 중앙로에 위치한 헌혈의집을 우연히 방문한 것을 계기로 헌혈을 시작했다. 이후 바쁜 직장생활 속에서도 꾸준히 헌혈에 참여하며 생명나눔을 실천해 왔고, 정기적인 건강관리를 통해 헌혈을 이어오며 500회라는 뜻깊은 기록을 눈앞에 두게 됐다.

송 씨는 헌혈을 단순한 헌혈 참여가 아닌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봉사활동이라고 생각해 왔다. 다른 봉사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기 어려웠던 직장생활 동안에도 헌혈만큼은 꾸준히 이어왔으며, 건강할 때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에 큰 보람을 느껴왔다.

또한, 정기적인 헌혈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던 점도 오랫동안 헌혈을 이어올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헌혈을 하고 돌아갈 때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생각에 늘 행복했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앞으로도 헌혈을 계속하고 싶고, 퇴직 후에는 다양한 봉사활동에도 참여하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선희 제주혈액원장은 "500회 헌혈은 수십 년 동안 건강을 관리하며 꾸준히 생명나눔을 실천해야만 가능한 매우 뜻깊은 기록"이라며 "송현자 씨의 도전이 많은 도민들에게 헌혈의 가치를 알리고 생명나눔 문화 확산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제주혈액원은 이날 송 씨의 500회 헌혈을 기념하는 축하 행사를 열고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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