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선물, 모유수유!

제주시 보건행정과 홍경림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
2026년 08월 04일(화) 08:35
제주시 보건행정과 홍경림
[정보신문] 매년 8월 첫째 주는 ‘세계모유수유주간’이다. 생애 처음 아기에게 전해지는 선물인 모유는 단순한 영양 공급을 넘어 엄마와 아기를 이어주는 사랑의 연결고리이자 평생 건강의 출발점이다.

저출산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우리는 아이를 많이 낳는 것뿐 아니라 태어난 모든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우리나라는 오랜 기간 저출산을 겪고 있다. 전국 출생아 수는 2015년 43만 8천여명에서 2023년 23만여명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하였다. 2024년, 2025년에는 23만 8천여명, 25만 4천여명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여전히 저출산 기조는 이어지고 있다.

제주 역시 같은 흐름이다. 2015년 5,600명이던 출생아수는 2024년 3,156명까지 감소했으며, 2025면에는 3,285명으로 다소 회복되었다. 이런 시대일수록 모유수유의 가치는 더욱 커진다.

모유는 아기에게 가장 이상적인 영양 공급원이다. 면역력을 높여 감염을 예방하고 성장과 두뇌발달을 돕는다. 또한 엄마에게는 산후 회복을 촉진하고 유방암과 난소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등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한다.

모유수유는 개인의 선택을 넘어 가족와 지역사회가 함께 응원해야 하는 건강 실천이다. 직장과 공공시설의 수유 친화적 환경, 올바른 정보 제공, 의료기관과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지원이 함께할 때 엄마들은 보다 편안하게 모유수유를 이어갈 수 있다.

제주보건소는 임산부와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모유수유 교육과 상담, 출산·육아 지원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엄마들이 혼자 고민하지 않도록 전문적인 상담과 지역사회의 지지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이에게 처음 건네는 사랑은 따뜻한 품이고, 그 품에서 시작되는 가장 자연스러운 선물이 바로 모유수유이다.

세계모유수유 주간을 맞아 모유수유를 엄마만의 책임으로 바라보는 인식에서 벗어나 가족과 직장,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응원하는 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저출산 시대일수록 한 아이, 한 아이의 건강한 시작은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할 소중한 가치이다.

천상의 선물, 모유수유! 그 선물이 모든 아이에게 건강한 미래를 열어주는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
이 기사는 정보신문 홈페이지(jungbonews.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jungbonews.co.kr/article.php?aid=14433844249
프린트 시간 : 2026년 08월 13일 15:1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