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오름 보전.관리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

제주 오름의 체계적 보전 위한 종합 로드맵 마련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2026년 06월 25일(목) 17:50
제주특별자치도
[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360여 개의 오름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지속가능한 이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오름 보전·관리 기본계획(2027~2031)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

연구 용역은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 책임연구원인 오홍식 교수팀과 주식회사 녹담이엔씨가 공동으로 수행한다.

제주의 오름은 도민의 삶과 역사가 녹아있는 핵심 환경자산이다. 최근 탐방 수요 증가와 무분별한 이용으로 인해 훼손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지난 22일 착수 보고회를 시작으로,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적용될 오름 관리의 종합 청사진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 용역은 그동안 추진해 온 오름 정책의 성과와 한계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현장의 훼손 실태를 과학적으로 진단하는 데 주안점을 둔다.

사업은 크게 세 방향으로 나눠 진행된다. 오름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보전 전략 수립, 체계적인 복원·관리 체계 마련, 도민 참여형 보전 거버넌스 강화다. 우선 오름 기초 조사와 실태 조사를 통해 오름이 지닌 고유한 환경 가치를 재평가하고 실질적인 보전 관리 목표를 설정해 맞춤형 보전 전략을 구체화한다.

실태 조사 결과에 따라 오름별로 훼손 등급을 부여하고 맞춤형 복원 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산림 레포츠 수용성 검토와 탐방 시설 확충 방안을 병행해 현명한 이용 문화가 자리 잡도록 한다. 오름 내 불법 행위 단속을 강화하고 제도 개선을 추진해 훼손 요인을 차단한다.

도민 참여도 넓힌다. 1단체 1오름 가꾸기 운동을 활성화하고 오름 생태 체험관이나 정보센터 설치 등을 다각도로 검토해 도민들이 직접 오름의 가치를 체감하고 보전에 동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임홍철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기본 계획으로 오름을 지속 가능한 환경 자산으로 관리하는 기준을 마련하겠다”며 “도민과 함께하는 보전 관리 체계를 견고히 구축해 미래 세대에게 제주의 건강한 오름을 온전히 물려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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